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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수기 및 협회장배 리면별 축구대회에서 서외리가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제2회 고성군수기 및 제12회 고성군축구협회장배 리면별 축구대회가 동해면, 회화면 등 총 14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5일 고성문화체육센터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양일간 고성고운동장과 거류운동장에서 치러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장마에 태풍 메아리까지 겹쳐 비바람이 거세게 몰아치는 최악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가선수들은 축구를 사랑하는 열정 하나만으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다.
비바람을 맞으며 경기를 치른 결과 4강전에는 서외리, 송학리, 하이면, 교사리B팀이 진출해 서외리팀은 송학리팀을, 하이면팀은 교사리B팀을 꺾고 결승전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만난 서외리와 하이면팀이 멋진 경기를 펼친 결과, 서외리팀이 하이면팀을 3대1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외리 골키퍼 유창익 선수는 팀이 우승을 차지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한 공로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또 하이면 공영철 선수는 우수선수상을, 대회 3골을 기록한 하이면 강종철 선수는 득점상을 받았다.
고성군축구협회 박성태 회장은 “비가 오고 바람이 거세게 몰아쳐도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축구한다. 이번 대회는 각본 없는 드라마인 축구로 열정을 불태우고 선수들이 화합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축구에서 규칙을 지키는 것처럼 사회에서도 법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축구인이 되어 고성을 이끌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대회의 결승전은 고성군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인해 천연잔디가 훼손될 우려가 있어 거류면운동장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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