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시집온 결혼이민자를 돕기 위한 다문화가정지원센터 사무실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에 따르면 고성군다문화가정지원센터 사무 실이 별도로 마련되지 않아 현재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 내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 사무실을 함께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박영숙 고성군여성단체협희회장은 “다문화세대에 대한 교육과 지원사업이 늘고 있는데 비해 사무실이 없어 불편을 겪고 있다”며 “다문화가정지원센터 사무실과 교육장소를 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다문화가정지원센터의 사무실과 교육장소가 없어 결혼이민자의 지속적이고 내실있는 프로그램을 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지난달 24일 고성군을 방문해 이동상담실을 가진 김영란 국민권익위원장과 간담회 자리에서 정부차원에서 고성군다문화지원센터사무실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대책을 건의했다.
이 건의에 대해 김영란 위원장은 “고성군에서 공공건물 내에 다문화지원센터 사무실과 교육장소를 마련해 주는 방안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고성군은 오는 8월 말에 고성공설운동장 안에 사용 중인 사무실 임대기간이 완료되기 때문에 여기에 고성군다문화가정지원센터 사무실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다문화가정 교육장은 종합사회복지관 농업기술센터 등을 활용하면 가능하다는 의견이다. 현재 고성군 내에 다문화가정은 270세대가 등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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