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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은 지난 23일, 농업기술센터 생활과학관에서 다문화가정주부 35명을 대상으로 ‘무지개빛 작은 요 리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매주 열리는 다문화가정의 요리강좌와 함께 진행되는 것으로, 조를 이뤄 조원들끼리 단합해 요리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친분을 쌓아 한국생활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 참가한 탄자니아 출신 샤밈씨는 “결혼한 후에 음식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는데 요리수업을 들으면서 한국의 음식을 이해하고, 가족들의 입에 맞는 밥상을 차릴 수 있어 좋다”며, 대회참가와 요리강좌를 통해 앞으로도 한국음식을 더 공부하고 익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조기매운탕과 쇠고기장조림, 무생채, 호박전 등 가정식에서 주로 접할 수 있는 요리들로 치러졌다. 음식의 맛과 모양은 물론 조원들끼리의 단합과 협력에 비중을 두어 심사했으며, 높은 점수를 받은 조에는 문화상품권 등이 지급됐다.
다문화가정센터 관계자는 “한국의 식문화에 대한 바른 이해와 빠른 적응으로 다문화가정의 주부들이 한국생활에 더 빨리 익숙해지고, 생활 전반에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강좌와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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