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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와지붕으로 설계됐던 고성읍청사가 열효율성이 떨어지고 운영비용이 많이 들어 당초 조감도를 변경하게 된다. 지난 2일 고성읍사무소 소회의실에서 고성읍청 이전 신축건립공사 실시설계에 따른 중간용역보고회서 이같이 밝혔다.
최양호 고성읍장을 비롯 정진교 고성읍주민자치위원장 최판진 고성농협조합장 윤명수 남사모회장 이용재 고성군의용소방연합대장, 고성읍이장협의회, 읍청사이전추진위 관계자 등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가 진행됐다.
최양호 고성읍장은 “현재 읍사무소 청사경사지붕 기와형으로 설계돼 있던 조감도의 변경 가능사유가 무엇인지”를 물었다.
이에 대해 허금중 재무과장은 “전체적인 조감도를 변경하기보다는 도시미관에 어울리고 품격있게 보완했으며 종전의 기와형 조감도는 유리가 너무 많이 사용돼 열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변경했다”고 답변했다.
성경조 고성신협이사장은 “새로 변경된 조감도가 세련미 있어 보인다”며 “그동안 더부살이를 하다 새청사로 이전한 고성군선관위의 경우 새청사에서 업무를 보면서 더욱 편리하게 이용되고 있다. 따라서 읍사무소청사도 실시설계를 빨리 마무리해 착공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허금중 과장은 “이제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면 8월 중에 착공해 내년 7~8월 중에 준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진교 위원장은 “읍청사에 빗물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재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에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양호 고성읍장은 “읍사무소를 이전하는 것은 주차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현재 신축할 계획인 새청사도 주차공간이 97대로 종전보다 늘어났으나 앞으로 주민이용수요를 대비해 주변 삼각지토지를 매입하고 교사간 도시계획도로 중 100m가 우선개설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영관 고성새마을금고 이사장은 “보건진료소가 너무 협소해 주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예상된다”며 “편의성을 고려한 보건진료소를 배치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허금중 과장은 먼저 읍청사를 이전하고 교사~송학간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하면서 주변에 주차부지를 더 확보해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고성읍사무소는 기월리 1호광장 옆에 연면적 3천454.50㎡에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다. 군은 이번 설계를 변경하면서 주차장을 97대(지하 19대 지상 77대)를 댈 수 있도록 늘렸다. 2층에는 주민자치센터 공간으로 동아리방 독서실 등이 들어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