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보건소는 지난해 고성에서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사망한 사고 발생 이후 올해 첫 전남 보성군에서 비브리오 패혈증 의심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비브리오 혈증 예방을 위해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소는 당항포 인근에 집중돼있는 횟집단지의 해수와 하수 등에 대한 검사를 주2회 실시하고, 간질환자 등 비브리오패혈증 감염위험이 높은 사람들에게 예방안내문을 발송했다.
이와 함께 비브리오패혈증 예방홍보활동과 함께 식중독 발생이 잦은 여름철을 대비해 먹을거리 위생관리 지도점검을 펼친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대부분 비브리오 불리니피쿠스균에 오염된 어패류의 취급이나 생식, 피부 상처와 바닷물과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발생시기는 6~9월로, 만성질환자의 감염률이 높고 40대에서 90% 이상 발병하며 비브리오 패혈증에 감염되면 복통, 급성, 발열, 오한,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수온이 20℃ 이상으로 상승하는 7~8월 사이에 발생하는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균에 의해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오염된 바다나 갯벌 등이 피부상의 상처에 닿았을 때 감염된다.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을 위해 군 보건소에서는 지역내 해수·갯벌 및 횟집 수족관에 주2회 비브리오균 검사와 함께 어패류 취급자에 대한 예방홍보 강화와 고위험군 환자를 파악하여 메시지 발송을 통한 예방관리도 꾸준히 실시할 예정이다.
고성군보건소 관계자는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간질환자나 만성질환자, 노약자의 경우 해산물을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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