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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의 뿌리를 찾아 천씨종친이 멀리 중국에서 동해면 장좌리 호암사를 방문했다. 지난 3일 고성군 동해면 장좌리 경상남도 지방문화재 제39호 부조 묘 호암사 서원에 영양천씨 문중인 중국 하남성 영양진 무척현에서 일행들이 찾아왔다.
중국 무척현 읍장과 곽전봉 문화국장 안재촌 멍가정 촌장을 비롯한 중국 영양천씨 문중인사 11명이 방문했다. 이 자리에 천씨문중 도유사 천영만 종원과 천재상 통영시의회 의장, 박복선 문화체육과장 김원수 문화예술팀장, 중앙종친 천종구 총무, 천영길 부산종친회장을 비롯해 지역마을주민이 대거 참석하여 이날 방문한 종원들을 환영해 맞이했다.
지방문화재 호암사 부조 묘 화산군 천만리 공을 참배하고 중국 하남성 영양진 무척현에서 가져온 흙을 호암사의 기념수에 뿌려 영양천씨 조상의 뿌리를 되새기는 의미를 담았다. 천영만 도유사(작은사진)는 호암사 부조 묘에 대해 설명하고 더불어 문화와 관광 교류로 상호 발전되길 기대한다며 방문한 일행들에게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중국에서 방문한 곽전봉 문화국장은 “영양천씨 문중에 특별히 관심을 두고 있으며 특히 동해면 호암사의 천씨문중 역사의 소중함을 알게 됐다. 중국역사 위인 찾기에서 중국 12억 인구 중 지난 2009년도 영양천씨 천태호씨가 효행상을 받는 등 중국에서 영양천씨 문중들이 위인으로 존경받고 있다”고 했다.
한편 영양천씨 문중에는 5효자 1효부의 선행을 연이어 받아 이같은 공적 자료들이 부산문화박물관에 보관해 두고 있다. 호암사는 중국 노나라 영양출생 천만리공을 모신 곳이다. 공은 임진왜란 때 이여송 장군을 따라 아들 상과 희와 함께 출정하여 평양 등지에서 전공을 세웠다.
정유재란 때도 울산싸움에 참가하여 왜적을 섬멸한 공로가 혁혁하여 조정에서 화산군으로 봉하고, 부조사를 건립케 하여 봉향토록 했다. 고종(1863~1907 재위)에 이르러 다시 칙명으로 충장공이라는 시호를 내려 추서했다. 천만리 공은 왜란이 끝난 후 우리나라에 귀화하여 영양천씨의 시조를 이룬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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