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기시행, 거창·창녕군·함양군 시행 확정 연말까지 고성군장애인체육회 구성, 정부지침
고성군체육회와 고성군생활체육회, 조만간 결성될 장애인체육회를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최근 고성군발전추진위원회 정기회가 개최된 가운데 문화복지분과위원회는 ‘문화·체육단체 통합 예산절감 방안’을 선정과제로 내 놓았다. 문화복지분과위원회는 그간 체육회와 생활체육회가 각각 독자적인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예산 운영과 각종 행사의 비효율성 등 여러 가지 운영상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여건에서 두 단체의 통합이 체육 발전에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보고 소위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만남을 통해 급변하고 있는 체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뿐만 아니라 고성군의 두 체육단체의 통합은 지도자의 활용도가 커져 질 높은 체육인을 발굴하여 인재 육성 도모와 대회 중복 개최를 막고 기존 두 곳의 사무국 운영비를 하나로 모아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기금·군비보조금으로 운영하는 양 회의 특성을 감안하면 체육회와 생활체육회 간 중복 부분이 많아 중복투자 및 예산의 이중집행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현재 두 체육단체는 사무국장 등 직원들의 인건비가 연간 각각 6천만원씩 1억2천만원이 지출되고 있다. 통합할 경우 6천만원의 예산이 절감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대회개최경비 1억원, 사무실 통합을 통한 운영비 1천만원 등이 절감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이에 대해 군은 향후 5월 중으로 기존 통합 자치단체 벤치마킹을 실시하고 7월 중으로 체육회, 생활체육회 산하단체의 통합추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9월 중으로 고성군의회, 군민, 체육단체 의견 수렴을 거쳐 10월께 고성군체육단체 통합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 상반기까지는 통합을 시행할 방침이다. 국민체육센터가 준공되면 3층에 통합사무실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 2007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체육단체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체육회’와 ‘생활체육회’ 통합을 적극 추진해 도내에서는 함안군이 시행하고 있으며 거창군, 창녕군, 함양군은 시행 확정됐다. 청원, 진천, 증평군이 통합 체육회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장애인체육회 구성은 정부지침으로 올 연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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