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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청사 이전시 군민 찬반 논란 겸허히 수용 군민목소리 청취
고성군의회(의장 박태훈)는 지난 20일 군의회 군민홀에서 전직 의원 30여명을 초청해 전현직의원간담회 행사를 개최,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초대부터 5대가 한자리에 모인 이번 간담회는 선배 의원들에게 예를 갖추고 전직 의원들의 의정경험과 군민여론 등의 조언을 얻어 의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성군수를 대신해 참석한 허종옥 기획감사실장이 군정주요업무 추진상황을 보고한데 이어 의원들의 인사말이 있었다.
박태훈 의장은 인사말에서 “오늘의 고성군의회가 존재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해 준 선배 의원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새로 마련된 신청사를 선배의원님들께 먼저 보여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 군민의 눈으로 민의의 전당을 바라보는 입장에서 많은 조언과 지도,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채웅 2대의장은 “신청사 개청식때 참석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초청해주지 않아 서운했다. 박 의장이 이런 자리를 마련해줘서 고맙다. 앞으로의 의회는 지역민의 민의가 의회를 통해서 군정에 반영되는 절차가 옳다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안수일 3대의장은 “고성군 의정사에 무엇을 남길 것인지에 대해 잘 판단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재호 4대의장은 “군의회가 19살 4개월이 됐다. 성년을 맞아 좋은 청사가 마련됐다. 초대 때부터 생각해 온 것이 6대에 이르러 신축되어 이렇게 만날수 있게 되어 반갑다. 군의원을 지낸 것이 명예스럽도록 긍지를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학열 5대 의장(현 도의원)은 “경남도와 군의회와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고성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박태훈 의장은 간담회를 주재하며 “개청식때 초대했어야 함에도 불구, 선거후 여론문제로 지체됐으며 오늘 처음으로 군민홀을 사용한다”며 이해를 구했다.
기타토의에서 박충웅 2대의장은 “군정백서는 해마다 발간돼 오고 있는데 의정백서가 올해 발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초대 때부터 소급해서 발간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충웅 전의장은 “현재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과 의화사무과장 전문위원 직급이 5급 사무관으로 돼 있어 부서 과장과 직급이 같아 불합리하다. 소장직급을 4급 서기관급으로 격상시켜 한다”며 “고성군의회에서 이 문제를 집행부와 논의해 주기 바란다”고 제의했다.
박상수 전의원은 임야간벌사업에서 간벌한 나무를 산속에 모아 두는데 따른 문제점 등을 지적했으며, 군청사 이전과 관련해 관심과 질문이 이어졌다.
이 밖에도 하이면과 개천 영오 등 행정구역 개편에 대한 건의도 있었다.
김성규 2대 고성군의회 부의장은 선후배간의 유대강화와 상호소통을 위해 매월 20일 개최하는 의정동우회시 상호방문 참석할수 있도록 하고 분기별로 정례화 하는 등 화합의 장을 만들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시종 화기애애한 가운데 의정활동 경험과 조언을 나누었으며, 간담회가 끝난후 지난 3월 신축 이전한 신청사를 둘러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