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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이 한여름 찌는 듯한 더위 속에서도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펼쳐 칭찬받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고성군 관학교류기관인 한국해양 대학교 학생 100여명이 고성군을 방문, 군내 5개 해안가 마을에서 어촌환경개선과 해양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펼친데 이어, 지난 26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경희대학교 한의학과 학생들이 무료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최도영 지도교수 및 학생 35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회화면 복지회관 2층에 진료실을 설치하고 군민을 대상으로 한방진료를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하고 있다.
이들 이번 방문으로 힘겨운 농사일에 여기 저기 아프지 않은 곳이 없지만 농촌지역의 열악한 진료환경과 교통 불편 등의 이유로 소외되어 왔던 농민들의 불편한 몸과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이번 의료 봉사에 참가한 한 지도 교수는 “경희대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은 고성군에 와서 독거노인 등 의료소외계층의 건강증진을 위해 무료 의료봉사활동 펼치게 되어 아주 뜻 깊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경희대 한의학과 학생들은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상리면 새고성농협 2층회의실에서 무료진료를 실시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고성군에는 8월 첫째주까지 부산동의대학교 한의대생 등 100여명의 학생들이 방문, 한방 의료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농사일에 지친 농민들의 마음까지 녹여주는 의미 있는 방문이 계속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996년 고성군과 경희대학교는 자매결연 협정을 통해 의료봉사, 장학생 선발, 고성군 홍보관 운영 등 지속적인 교류를 펼쳐왔으며 특히, 경희대 무용학과 학생 40명은 지난 2009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또 지난 5월 고성군과 경희의료원은 진료협약을 체결,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한 군민 건강증진에 크게 이바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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