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불법티켓, 보도방 영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으나 단속은 전혀되지 않고 있다.
현재 단란주점을 비롯한 유흥주점 상당가 일명 보도방과 다방아가씨를 시간타임으로 손님에게 접대하는 ‘티켓영업’이 공공연하게 자행되고 있다.
그러나 정작 단속해야 할 경찰과 행정당국은 불법영업을 눈감아 주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더구나 연말이 되자 일부 주점에서는 여성 도우미 시간비용을 2만원에서 3만원으로 1만원이 올려 받는 등 불법영업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이들 업소들은 여성도우미를 상주시켜 놓거나 다방, 보도방 등을 통해 공급받아 영업을 일삼고 있다.
일부 불법 티켓다방에서는 시간당 3만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모씨(통영시 안정리)는 “회사 직원들과 함께 회식을 한 후 계산서를 받아 보니 도우미 시간비가 15만원이나 돼 황당했다”며 “앞으로는 통영에서 모임을 가져야 겠다”며 불쾌감을 나타냈다.
또 이처럼 노래방, 단란주점의 불법영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으나 관계기관은 불법영업 신고를 받고 출동하는 것 외에는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고객들은 “노래방에서 도우미는 물론 양주까지 판매하여 고급유흥주점같은 영업을 일삼고 있다”며 “지속적인 단속을 해 나가야 뿌리를 뽑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노래방, 주점의 접대부 고용으로 5건을 적발한 데 이어 올해는 6건만 적발하는 등 매년 형식적인 단속에 그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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