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용남면과 진주시 정촌면을 잇는 총연장 47.9㎞의 4차로 통영~진주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총 연장 208.9㎞ 전 구간이 전면 개통됐다.
지난 12일 한국도로공사는 대가면 송계리의 공룡나라휴게소에서 추병직 건설교통부장관을 비롯, 김태호 지사, 김재경·최구식 국회의원, 이학렬 고성군수, 진의장 통영시장, 주민 등 1천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해안 시대를 활짝여는 통영~진주간 고속도로 개통식을 가졌다.
통영~진주간 고속도로에는 교량 58개소, 터널 9개소가 설치돼 있으며, 연화산·고성·동고성·통영·동통영 등 5개의 진·출입 나들목이 설치돼 있다.
이 통영~진주간 고속도로는 총 1조80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8년 8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됐다.
이번 통영~진주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남해바다와 내륙을 연결하는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는 13년간의 대장정 끝에 전 구간이 개통된 것이다.
이로써 통영~진주간 주행시간이 기존 1시간 10분에서 30분으로 40분 단축되며, 대전~통영간 주행시간도 개통 전 3시간 가량 걸리던 것이 2시간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됐다.
물류 비용은 연간 580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되며, 남해안 관광지의 수려한 자연경관 등으로 관광객도 늘어 날 것으로 전망돼 본격 서부경남지역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통행요금은?
고성IC 승용차 2천원~3천100원대
진주~통영간 고속도로의 통행요금이 확정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서진주IC에서 종점인 동통영IC까지의 통행요금을 차량에 따라 5종류로 나눠 승용차는 2천800원, 20톤 이상 화물차는 4천400원을 징수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통행료는 서진주IC 기준, 연화산IC(18.5km)까지 1~3종 1천300원, 4종 1천800원, 5종 2천원이다.
고성IC(35.7km)까지는 1~3종 2천원, 4종 2천800원, 5종 3천100원이다.
동고성IC(40.9km)까지 1~2종 2천200원, 3종 2천400원, 4종 3천100원, 5종 3천500원이다.
통영IC(51km)까지 1~2종 2천700원, 3종 2천800원, 4종 3천600원, 5종 4천200원.
종점인 동통영IC(55.4km)까지는 1종 2천800원, 2종 3천원, 3종 3천100원, 4종 3천900원, 5종 4천400원이다.
1종은 승용차, 16인승 이하 승합차, 2.5톤 미만 화물차이며, 2종은 17~32인승 이하 승합차, 2.5~5.5톤 이하 화물차, 3종은 33인승 이상 승합차, 5.5~10톤 미만 화물차, 4종은 10~20톤 미만 화물차, 5종은 20톤 이상 화물차이다.
경차는 통행료 50% 할인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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