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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에서 개설한 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박창홍)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며 주민들 곁으로 한 발 다가서고 있다.
통영·거제·고성지역 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지난 1월 중에 통영시 도천동 시청 별관에 개설한 후 3월 중순경에는 거제시 신현읍 사무소 밑 (구)거제시 보건소 건물에 거제 사무소를 열어 운영하고 있다.
이 센터는 비영리 민간단체로 운영하면서 통영·거제·고성지역에 거주하는 범죄피해자를 대상으로 무료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범죄피해자지원센터 개원 후 지금까지 검찰청 또는 범죄피해자로부터 접수하여 처리한 민원은 130여 건이며 그 외 각계각층의 피해자 또는 그 가족으로부터 들어온 민원은 수백 건이 된다고 하며 그 중에서도 비중 있는 민원은 창원지검 통영지청 제보로 처리되고 있다.
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피해자의 신변 보호를 위해 검찰에서 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피해자 보호 동행을 요청하면 즉시 피해자와 사전 연락을 취한 뒤 차편으로 통보된 시간 내에 안내하여 증인신문이 끝날 때까지 대기하고 있다가 주변 사람들 몰래 안전하게 피해자 댁까지 동행해주고 있다.
또 사실상 고아가된 자매세대와 부모의 보호를 받으면서 생활하기가 곤란한 청소년 세대, 자활의지를 상실한 부녀 세대 등을 통영시청에 구호지원을 요청하여 모두 국민기초생활수급자로 책정되어 매달 생활보장지원금을 받도록 도와 주고 있다.
특히 이 중 자매세대는 마땅히 거처할 집이 없는 어려운 처지임을 감안 통영시청에 전세자금지원을 요청하고 1천만원의 전세금을 지원받아 방 2칸의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어 주위의 칭송을 받기도 했다.
이 외에도 피해자를 위해 대한법률구조공단 및 변호사(법무사) 등 법률 자문을 구해 민원인에게 전달해 주는 중개 역할을 알차게 수행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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