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아동급식위원회(위원장 이용학 부군수)는 정기모임을 갖고, 올해 하반기 아동급식 대상자를 7 8명을 더 늘려 지원하기로 했다. 이들은 고성지역아동센터에서 급식지원을 관리하게 된다.
아동급식위원회에서 지정한 올해 하반기 급식지원 대상 아동은 미취학아동이 29명, 초등학생은 239명, 중학생 163명, 고등학생은 159명으로 총 593명의 아동이 급식 지원혜택을 받게 된다.
이 중 평일 중식을 지원받는 아동은 미취학 5명, 초등학생과 고등학생이 각 1명으로 총 7명이다. 조식과 석식 혜택을 받는 아동은 총 12명으로, 미취학 아동이 6명, 초등학생이 5명, 중학생이 1명으로 결정됐다.
또한 학기 중 휴일과 방학 중 중식을 지원받는 아동은 미취학 아동 15명, 초등학생이 가장 많은 175명, 중학생은 147명, 고등학생은 156명을 종합한 총 496명이 동일한 중식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심의에서는 미취학아동에 대해 조·중·석식 중 아동의 특성에 맞는 급식 형태로 지원하기로 하고, 취학아동의 경우 학기 중에는 교육청에서 중식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고성군은 학기 중 토·일요일 및 공휴일과 방학기간에 중식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자는 연중 2회 실시하는 정기조사와 필요 시 실시한 수시조사의 결과를 종합해 선정됐다.
특히 현재 급식 중인 아동의 지원이나 급식 필요아동, 식사 형태 및 동거가족, 취학여부, 기초생활수급자 여부 등을 통해 급식 지원 여부에 관해 조사를 거쳐 결정했다. 아동급식위원회는 읍면 사회복지전담 공무원이 조사한 대상자를 면밀히 검토하여 아동 개인에 맞는 급식방법을 결정해 지원하기로 했다. 이들 대상아동은 취사능력과 식사제공 가능시설 등을 고려해 현금지원을 제외하고, 농산물상품권 등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원하게 된다. 이는 대부분의 대상자가 선택한 방법으로, 도시락 전달이나 식당 이용 등은 아동들의 자존심이나 그 외에 여러 가지 문제들이 발생해 이러한 문제를 줄이기 위한 방법이다.
이번 심의에서 대상자로 선정되지 않았으나, 사정이 어려운 아동에 관해 군 관계자는 “급식 지원이 필요한 아동은 본인이나 주변 분들이 각 읍면사무소로 연락하면 우선 급식이 지원되고 이후 협의를 거쳐 급식지원의 확정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며, 아동들이 급식으로 인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길을 열어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지원을 통해 저소득 가정의 아이들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이 보장된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