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덤프와 레미콘차량으로 불안해서 못살겠다.”
거류면 용산마을 주민들이 대형덤프와 레미콘차량으로 인해 교통사고 위협에 따른 불안감에 휩싸여 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용산마을 주민들은 마을입구 과속방지턱이 설치돼 있었으나,언제부터인지 과속방지턱이 없어져 과속차량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형차량이 지나갈 때 마다 진동에 의해 창문이 떨어지는가 하면 인근 공장에서 다이나마이트를 폭발시키면 집안의 물건, 창문 등이 심하게 흔들리고 심지어 방충망이 떨어져 매일 불안한 하루를 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더욱이 주민 이 모씨는 “지난해 11월경 이곳 도로변 옆집 초등학생 아이 방에 창문이 떨어져 하마터면 큰 사고가 날 뻔했다”며 “현재 아이는 그날 충격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후 이 과정을 고성군과 고성경찰서에 알렸으나 아무런 안전대책을 마련해 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지난 9일 본지 취재확인결과 현재 방안쪽 창문에는 유리문 대신 비닐로 덮어놓은 채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고성군관계자는 인근 공장에 과속운행자제 협조공문을 요청했다.
이에 지방도와 국도의 경우는 경남도에서 과속방지턱을 없애라고 했지만, 현재 주민들 피해가 많아지고 있어 경남도에 다시한번 의논을 해 보겠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 안정에서 자재를 싣고 고성읍 방향으로 진행하던 차량이 안전망을 하지 않아, 자재가 떨어져 뒤에 따라오는 차량들이 대형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또 현재 잦은 사고가 발생하는 장소에 과속방지턱을 설치하든지 아니면 보행신호등을 설치해 줄것을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