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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대 노인 폭염으로 숨져

대가면서 밭일하다 쓰러져 숨져… 독거노인 관리체계 미흡
이은숙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8년 07월 25일

지난 13일 대가면 90대 제 모씨가 마을 콩밭에서 농사일을 하다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

2시간 뒤에 숨을 거둬 노인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숨진 제씨는 평소 혼자 지내면서 거동이 다소 불편한데도 농사일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제 씨의 큰딸이 ‘날이 더우니 밖으로 나가지 말라’고 사전에 당부 했지만 주거지에서 20m 정도 거리에 있는 밭에서 일을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연일 갑작스런 폭염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독거노인 등이 쓰러져 목숨을 잃는 사고로 이어지는 여름철 노인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나들고, 하루 최저기온도 20도를 넘기는 무더위가 계속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처럼 폭염에 따른 독거노인에 대해서 지방자치단체가 도시락 배달이나 가정방문 간호를 하고 있으나 자녀와 떨어져 홀로 사는 노인들의 경우 사망하더라도 뒤늦게 발견될 수 있다.



이에 고성보건소는 지난 15일부터 폭염발생시 피해 발생의 우려가 높은 독거노인 등의 건강상태를 점검하는 2008년 폭염대비 오는 9월말까지 ‘방문건강관리반’을 운영하고 있다.



독거노인, 거동이 불편한 노인 852명 및 취약계층에 대한 경로당 집단교육을 실시하고 노인복지센터와 연계해 수시 건강상태 점검 및 확인하고 있다.



특히 노약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집단 교육은 경로당 한방진료팀, 방문건강관리팀(물리치료)과 함께 폭염 발생 시 행동요령 등에 대한 사전교육 주요 만성질환관리 주의사항 및 일반 건강관리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군내 사회단체를 비롯한 봉사단체에서 독거노인결연사업을 펴고 있는데 비해 이들 독거노인들을 매일 관리하는데 어려움이 많아 대책마련도 요구되고 있다.



현재 고성군 지난해 말 기준으로 65세 노인 인구수는 1만2천581명으로 독거노인은 3천991명이다. 

이은숙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8년 0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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