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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당항포 야외 풀장 개장으로 주 고객인 아이들의 눈병, 천식, 알레르기를 유발하지 않기 위해 소 독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유난히 여름철 야외 수영장에서 민감한 어린이들이 지하수를 염소소독제로 소독했을 경우 냄새로 인한 알레르기와 천식이 유발되는 우려로 소독처리 점검이 필요하다고 제기됐다.
최민희(36)씨는 “민감한 피부로 수영장에 놀러 갈 때마다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자제를 하고 싶지만 아이가 수영을 좋아해 어쩔 수 없이 가곤한다”며 “이번엔 당항포 야외풀장에 가기로 했는데, 민감한 아이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물 소독을 철저히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수영장의 물이 아무리 약한 소독제이라도 물과 혼합하게 되면 그 농도가 진해져 민감한 어린이들에게는 여러 질병이 노출돼 주의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당항포 야외 풀장에 사용되는 물은 지하수로 고성보건소에서 수질 검사로 통해 활용된다.
수영장 물놀이 후 흔히 나타나는 질환 중 하나인 유행성 각·결막염이다.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2~7일 뒤 눈이 간지럽고 모래가 들어간 것 같은 이물감이 느껴진다. 점차 눈이 새빨개지고 퉁퉁 붓는 게 주 증상이다.
또 많은 사람들이 공동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수인성 전염병으로 인한 피해 발생 등을 고려해 의료정보와 치료를 위한 간이보건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여름철 건강한 가족과 함께 건강한 물놀이로 건강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최대한의 예방책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항포 야외풀장은 일반인용, 어린이용, 유아용 풀을 갖추고 있으며 일반인용 풀 길이는 25m·폭 20m, 어린이용은 길이 20m·폭 10m, 수심 70~80cm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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