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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건강한 노년생활을 유도하기 위해 농촌노인마을 인 영현면 영부마을에 생활 지도 실버교실을 시작했다.
지난 8일 잇따른 폭염으로 영천강 주변에 마을주민들로 가득했지만, 영현면 영부마을 주민들은 바람이 솔솔 부는 정자나무 아래에서 발을 토닥토닥 연신 두드리고 있다.
정경선 할머니(72)는 “저번 주에 자리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오늘 생활 체조를 선생님이 말씀 한데로 따라 해보니 몸이 한결 가뿐해 진 것 같다”며 “아직 몸은 불편한 곳은 없지만 한번쯤 이런 생활 체조를 배우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서분 할머니는 “심장수술로 조금만 움직여도 힘이 많이 들어 쉬엄쉬엄 체조를 따라하는데 몸이 한결 가뿐한 것 같다”라며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힌 채 말했다.
영현면 영부마을은 2008년~2010년까지 농촌노인생활지도마을로 선정돼 사업비 연간 도비 5백만원으로 활기찬 노년생활을 유도키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 분권사업으로 거류면 당동마을이 사업비 2백만원으로 체계적 관리로 운영돼 어르신들의 호응도가 높다.
이날 주민자치센터 타이마사지 유정희 강사는 “처음에 목이 잘 움직이지 못해 생활 체조를 하면서 어려워 하셨던 분이 체조 후 목이 자연스레 돌아갔다”며 “버스를 타고 병원에 가서 처방받은 약보다 오늘 배운 생활 체조가 몸이 건강해지고 있음을 직접 체감하고 계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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