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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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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류면 110년의 역사가 한 권에 책에 오롯이 담겼다. 거류면발전위원회(위원장 손상재)는 지난 13일 거류면복지회관에서 거류면 110년사 발간 기념 및 송년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올 한 해 거류면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사회단체회원과 마을이장단을 비롯해 거류면민 130여 명이 참석해 발간을 축하했다. 손상재 위원장은 “올 한 해 거류면을 위해 활동해 주신 여러분이 있어 우리 지역이 더욱 활기차고 살기좋은 지역으로 발전하고 있다”라며 “그동안의 노고에 깊이 감사하며 다가오는 을사년 새해에도 면민이 편안하고 즐거운 거류면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는 그동안 지역발전과 면민 화합을 위해 노력한 거류면발전위원회 이민원 사무국장이 군수표창을 받았다. 또한 거류면발전위원회는 거류면 110년사 책자 편찬을 위해 열정을 쏟은 정해룡 작가와 거류면 발전을 위해 노력한 박문규 면장, 박진희 찾아가는복지담당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거류면이장협의회와 거류면남·여의용소방대에서 각 100만 원, 거류면여성단체협의회에서 50만 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며 성큼 찾아온 겨울 추위에 걱정이 앞서는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거류면 홍보영상과 함께 거류면 110년사 책자 편찬 과정과 거류면 성과 등 활동을 담은 영상을 함께 시청했다. 이어 트로트북난타, 숟가락은 내 친구, 퓨전국악 신비 공연 등이 펼쳐져 면민들이 한데 어우러져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거류면 110년사 책자는 한 권 안에 모두 10편으로 구성돼있다. 제1편에서는 거류면의 자연 및 인문환경을 담은 ‘터전과 내력’, 고성군과 거류면의 변천 역사를 담은 제2편 ‘거류면의 발자취’, 거류면에서 치러진 다양한 선거를 소개한 제3편 ‘선거’, 면내 초·중학교를 소개하는 제4편 ‘학교’, 농수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 특성을 설명한 제5편 ‘산업’, 제6편 종교, 각 마을별 역사와 문화는 물론 인물에 얽힌 이야기를 담은 제7편 ‘마을과 인물’, 지역에서 전해오는 세시풍속과 노래 등을 담은 제8편 ‘민속’, 거류면내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설명하는 제9편 ‘문화’, 마지막 제10편에서는 공공기관과 사회단체 소개를 담았다. 책머리에는 거류면 8경으로 면의 아름다운 풍경과 거류면 출신 인물들의 축시, 서예작품 등, 부록에는 거류면 출신 인물들과 적진포 및 남촌진에 대한 문헌기록도 실어 한 권의 책에 거류면 역사를 모두 담았다. 1914년 광일면과 광남면을 합치면서 생긴 거류면은 1973년 동해면 감서리가 편집되면서 9개리로 구성, 지금에 이르렀다. 현재 거류면은 고성읍 다음으로 인구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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