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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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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만천 적은들도 주추로 영글련다, 거룩할손 회화 회화 우리 회화중학교!” 회화중학교 총동문회(회장 김기수)는 지난 7일 모교 강당에서 2024년도 총동문회 정기총회 및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전국각지에서 동문 300여 명이 참여해 그간의 안부를 나누고 회포를 풀었다. 김기수 회장은 “학창시절 그렇게도 정들었던 교정과 나무가 이제는 을씨년스럽게 변한 모습을 보면서 아쉽기도 하고 그동안 모교에 관심을 갖지 않았다는 깊은 반성이 들었다”라면서 “그러나 모교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은 더욱 선명하게 빛나고 있다. 지난날의 화려했던 꿈과 이상은 인생의 험난한 산과 바다를 넘고 건너면서 바람에 날려 보냈지만 지나간 학생 시절의 소중한 추억들을 되새겨보면서 이 자리를 마음껏 즐겨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불가에서는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 우리는 같은 교정에서 학문을 익히고 심신을 단련했으니 보통 깊은 인연이 아니다”라면서 “후배를 이끌어주는 선배, 선배를 밀어주는 후배, 아름다운 동문회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라고 당부했다. 김선우 회화중학교장은 “동문회는 단순히 과거를 회상하는 자리가 아니라 앞으로의 도약을 위한 새로운 연결과 협력의 시작”이라면서 “입학식, 졸업식 등 학교의 큰 행사에 장학금을 비롯한 많은 도움에 감사하다. 동문 여러분이 앞으로도 학교는 여러분의 자랑스러운 발자취를 이어받아 더 큰 도전을 이어가겠다. 여러분 역시 회화중학교 동문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다양한 분야에서 멋진 성과를 만들어 주시리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날 동문회원들은 학령인구 감소로 후배들의 수가 줄면서 교사수는 물론 내년 교감까지 없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후배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동문회가 힘을 모으자는 의견을 나눴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동문 자녀 중 회화중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10명의 자녀들에게 각 3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동문회원들은 다함께 교가를 제창하고, 경품권 추첨, 장기자랑 등 동문어울림 한마당을 즐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