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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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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수동산 아이들이 군 장병들과 함께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사회복지법인 정토만일회 보리수동산(원장 정흥희)은 지난달 16일 육군 제117보병여단에 초청받아 병영체험 등 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병영체험, 훈련시범과 함께 애국 사생대회가 개최돼 아이들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사생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아이들에게는 여단장상과 장학금 등이 전달됐다.
이어 스포츠파크로 이동해 보리수동산 아이들과 장병들이 팀을 이뤄 청백전 축구대회, 줄다리기, 댄스대회 등을 즐겼다. 부대에서는 아이들을 위해 최고의 외식메뉴인 자장면과 탕수육을 제공, 군장병과 보리수동산 아이들이 즐거운 점심식사를 즐겼다. 육군 제117보병여단은 보리수동산과 자매결연을 하고, 수학과 영어 등 교과목은 물론 피아노, 미술 등 예술 분야에서 학업 보충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관련 학과 전공자인 장병들이 1:1로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아동은 “평소에는 해볼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라 정말 즐거웠다”라면서 “군인 아저씨들이 진짜 형들처럼 같이 공부하고 뛰어놀아서 너무너무 신났다. 다음에도 체육대회를 또 하면 좋겠다. 토요일이 기다려진다”라고 말했다. 정흥희 원장은 “우리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해준 육군 제117보병여단에 감사하다”라면서 “부모된 사람들이 어른답지 못해 아이들에게 상처를 줬으나 세상의 모든 아이는 부처님과 같이 귀한 존재이므로 정성으로 돕고, 아이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작게는 마을에서 나아가 국가적 차원에서 힘을 모아야 한다. 미래의 보다 좋은 세상을 구현하기 위해 더 많은 분이 더 큰 관심을 보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30여 명의 원생이 생활하고 있는 보리수동산은 아이들의 정서 안정과 마음 성장을 위해 매주 명상 프로그램, 숲체험, 원예치유 활동과 템플스테이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취미활동으로 방송댄스 교사를 초빙해 댄스 프로그램과 체육활동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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