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DD_thumb580.jpg) | | ⓒ 고성신문 | |
“벼 포대를 무료로 나눠 주니 생각지도 못한 새해 선물을 받은 기분이네요.”
추수한 벼를 담기 위한 규격포대를 쌀 생산농가에 무 공급하는 사업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 21일 동해면 일대에서는 두 대의 트럭이 마을회관을 순회하며 벼 포대를 내려놓았다.
이어 22일 고성읍, 26일과 27일 거류면 순으로 공급 사업이 펼쳐졌으며, 순차적으로 14개 전 읍면에 무상공급이 시행될 예정이다.
(사)한국농업경영인 고성군연합회(회장 박성태)에서 시행하는 ‘2006 쌀 생산농가 포장재 지원 사업’에 따른 것이다.
이 사업을 위해 총5억3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군에서 5억원의 보조금을 교부하고, 농업경영인회에서 300만원을 자부담 형식으로 내놓았다.
14개 읍면에 총100만6천매의 포대가 공급될 예정으로 동해면 813개 농가를 비롯해 고성읍 1천278개 농가 등 총7천588개 농가가 혜택을 입게 됐다.
농가당 평균 132매 정도의 포대가 무상으로 분배되는 셈이다.
주문 제작된 포대 상단에는 고성군 로고가 새겨졌다.
포대의 가격은 1매당 500원 상당이다.
“농민들이 느끼기에 그다지 크지 않은 금액이긴 하지만, 고성에서 생산된 벼에 한 포대 당 500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형식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만큼 고성 벼와 농민들이 가격 경쟁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농업경영인회는 이 사업의 비용 일부를 부담했을 뿐 아니라 분배 작업에서도 임원들이 직접 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서 한층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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