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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의 나라가 빨리 일상을 되찾기를 바랍니다”

최금용 남내마을 경로회장
튀르키예 시리아 지진 성금 100만 원 기탁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3년 02월 24일
ⓒ 고성신문
최금용 고성읍 서외리 남내마을 경로회장이 또 한 번 사랑의 손길을 내밀었다.
최금용 회장은 이번달 6일 강진으로 4만 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한 튀르키예
와 시리아에 전해달라며 지난 22일 고성군에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기탁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현지 구호에 사용된다.
그는 “튀르키예는 우리나라가 어려울 때 손을 내밀어준 형제의 나라인데 6일에 이어 2주만에 또다시 지진 피해를 겪게 된 그들의 어려움을 모른 척할 수가 없었다”면서 “현지의 어려운 사정에 보탬이 돼 지진 피해를 입은 분들이 하루 빨리 일상을 되찾고 일어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금용 회장은 50년간 남내마을 이장을 맡아 30대부터 80대에 이르는 세월을 마을 대소사를 살뜰히 돌보고, 이장수당을 모아 장학금과 성금으로 기탁해왔다. 그는 1963년 구만면의 형편이 어려운 한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한 후 지금까지 경제적 곤란을 겪는 학생들을 도왔다. IMF 사태 당시에는 군민상 수상 부상으로 받은 순금 10돈을 금모으기에 내놨다.
튀르키예가 터키였던 시절 발생한 지진이나 인도네시아 쓰나미로 전세계가 도움의 손길을 내놓던 시절 최금용 회장은 빠지지 않고 재난구호기금을 보냈다. 필리핀에 큰 태풍이 왔을 때 그는 필리핀이 한국전쟁에 참전해준 것을 생각하며 100만 원의 성금을 쾌척했다. 이어 필리핀에 방문하고 보니 이원주 한인회장이 고성사람이라 현지에서 즉시 100만 원을 또 전달했다.
최금용 회장은 “내가 작은 힘을 보태 물꼬를 트면 더 많은 분이 사랑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지진 피해가 더 커지지 않고, 그들이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3년 0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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