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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매립장이 혐오시설이라는 등식은 더 이상 성립하지 않게 됐다.
기능을 다한 쓰레기매립장을 부지로 활용한 골프연습장이 오는 6월경 문을 열 예정이다.
지난 23일 군에 따르면 삼산면 판곡리 390번지의 쓰레기매립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골프연습장 조성공사가 현재 부지조성을 마치고 건물축조공정을 앞두고 있다.
해당 쓰레기매립장은 지난 90년부터 2003년까지 사용된 후 친환경 정비 사업을 마친 것으로 골프연습장 조성을 위해 3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쓰레기매립장을 활용한 삼산면 친환경 골프연습장은 시설 면에서도 여타 골프연습장에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골프연습장은 연면적 2,245㎡의 철골조 4층 구조물로 만들어지며, 2층과 3층에 각각 20개씩 총40개의 타석이 설치될 예정이다.
뒤편으로는 6개 홀 규모의 퍼팅연습장도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이곳 골프연습장은 비거리가 210m로 인근 골프연습장 평균 150m보다 길어 골프 동호인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산면 골프연습장의 조성은 쓰레기매립장 설치와 운영을 용인해 준 주민들에 대한 보상의 성격도 띄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