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10년 전 조성이후 400여 명의 일자리창출과 연간 370억 원의 매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던 대독일반산업단지가 지금까지 준공승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대독일반산업단지는 지난 2008년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위한 특례법이 제정된 이후 단기간에 개발승인을 받아 착공했다.착공 1년5개 월 만에 고성읍 대독리 33-2번지 일원 26만5천987㎡에 준공인가를 받고 기타 운송장비와 제조업을 유치할 계획이었다.그러나 조선경기 불황으로 인해 입주예정이었던 4개 기업 중 1개 기업만 입주한 상태로 나머지 부지는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다 시행사에서는 자금난으로 인해 오수처리시설 등 마무리사업을 추진하지 못해 준공승인을 못 받고 있다.군 관계자는 “대독일반산업단지 조성은 거의 마무리 단계로 일부공사만 남겨놓은 상태다”면서 “하지만 시행사의 자금난으로 인해 계속해서 사업기한을 연장만 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일각에서는 고성군이 이당일반산업단지에 KAI 항공기 날개부품공장을 유치한 만큼 다른 산업단지에도 기업유치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군민 이 모 씨는 “이당일반산업단지처럼 새로운 산업단지를 조성해 기업을 유치하는 것도 좋지만 기존의 산업단지도 입주업체가 없어 방치되는 곳도 있다”며 “침체된 고성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유치업종변경을 통해서라도 기업유치를 해야 한다”고 했다. 군 관계자는 “행정에서도 대독일반산업단지에 기업이 입주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으로 알아보고 있지만 경기가 어려워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대독일반산업단지에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이 있다면 유치업종변경도 가능하다. 하지만 항공산업 업체는 특성상 조선업 입주업체와 한 단지에서 공장을 가동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한편 동해면 봉암리 일원 29만8천410㎡에 조성된 봉암동원일반산업단지도 한 기업에서 임대해 사용하고 있으며, 기업유치에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