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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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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소가야문화제는 군민의 날인 10월 1일이 추석연휴와 겹치면서 추진위를 통해 일정을 조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군은 지난 22일 군청 부군수실에서 소가문화보존회·고성군체육회 관계자, 담당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민화합 3대행사 결과 몇 향후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개최된 제42회 소가야문화제 및 제47회 군민체육대회에서 잘된 점과 개선해야할 점, 내년 행사계획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이날 회의에서는 내년 군민의 날이 추석연휴와 맞물려 행사 진행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일정조절을 위한 심의위를 종전보다 빨리 개최해 행사일정을 조율하기로 했다.이번 3대 행사는 서제에서 군민을 대표하는 일반인이 헌관을 맡아 봉행하고, 읍면대표 5명이 합수 퍼포먼스에 참여하면서 군민이 주인인 행사로 치러졌다는 평을 받았다.
제1회 읍면대항 허수아비 만들기 경연을 개최해 읍시가지와 행사장을 연결하는 송학천 농로를 따라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평이다. 또한 고성인의 밤 행사를 개최하지 않으면서 의전에 따른 부담을 경감하고, 단체간 협의를 통해 공동홍보와 행사 진행, 스포츠타운과 송학동고분군을 연결하는 셔틀버스 운행 등으로 성격이 다른 행사간 시너지 효과를 높였다.이번 행사에 앞서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며 행사 개최여부에도 촉각이 곤두섰다. 그러나 가축전염병 예방 매뉴얼에 따라 행사 진행 시 출입구 주변 당초 8개소만 설치하기로 했던 방역시설을 20개소 이상으로 늘려 운영했다.
또한 행사 이틀째인 1일부터 제18호 태풍 미탁이 북상하면서 강한 비바람이 예상되자 행사 개최 전 장소를 변경하고 2일 행사를 취소하는 등 자연재해 위기에 신속히 대처했다는 평이다.검토 및 개선해야 할 점도 논의했다. 서제봉행, 체험행사 등이 집중된 송학동고분군에 화장실 등 편의시설, 사진·미술·서예·서각·수석·춘란엽예품 전시가 진행된 고성박물관의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행사진행 시 의사소통이 미흡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종합순위 집계 중 개별단체와 소가야문화보존회, 고성군으로 전달하고 발표하는 과정에서 착오가 발생해 종합순위를 재공지하며 항의를 받았다.올해 처음으로 주제를 도입해 종전과 차별화를 시도했으나 개별행사를 주관하는 일부 단체에는 반영되지 않았고, 체험프로그램을 강화했으나 독특한 프로그램은 없었다는 지적이다.
내년 행사계획과 관련해 소가야문화보존회에서는 지난해에도 소가야문화제로 개최되지는 않았으나 농악경연을 비롯해 전시문화행사는 문화제와 마찬가지로 진행됐다며 행사를 매년 개최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하현갑 회장은 “내년 행사는 송학동고분군을 주 행사장으로, 빛을 주제로 한 소가야문화를 전세계에 알려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 등제를 염원하는 군민들의 의지를 담겠다”며 “다만 일정을 고려해 행사 참여도를 높일 수 있도록 금·토·일요일 행사를 개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고성군체육회 강동중 사무국장은 “내년 봄 읍면체육대회가 개최되기 때문에 군민체육대회는 당초와 같이 격년으로 개최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내놨다.최종 일정은 군민의날행사추진위에서 심의를 거쳐 확정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