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2025-07-05 23:45:3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사회경제

화상벌레 출몰 공포 중순 들어 다소 잠잠

고성읍 아파트단지 고층에서도 발견
지역 커뮤니티 통해 고성 출몰 확인
군보건소 인구밀집지역 선택 방역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9년 10월 18일
 일명 화상벌레(사진)로 불리는 청딱지개미반날개가 고성읍 곳곳에서 발견됐으나 중순으로 들어서며 다소 잠잠해진 모양새다.이달 4일 고성군 지역
라인 커뮤니티에 화상벌레가 출몰했다는 글이 게시됐다. 게시자는 “환기 시킨다고 창문 다 열고 집청소하다가 발견했다”면서 “개미보다 조금 더 크고, 눌러도 잘 죽지도 않는다”며 당혹스럽다고 말했다.이어 5일에는 아파트 9층과 15층 등에서도 화상벌레를 발견했다는 댓글이 연이어 달려 불안이 커졌다. 회원들은 방충망 등이 설치돼있는데도 고층 실내로 들어왔다며 주의를 당부했다.군내에서 화상벌레가 발견된 곳은 아파트가 밀집한 서외리와 수남리, 교사리 등이다. 해당 지역이 인구밀집지역인 탓에 피해가 확산될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보건소는 고성군 공식밴드 등을 통해 화상벌레와 관련된 주의사항 등을 게시하고, 방역을 진행했다. 
현재는 아파트를 비롯해 인구밀집지역, 어린이들이 주로 생활하는 보육기관 등을 중심으로 선택적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성군보건소는 화상벌레가 갑자기 군내에 출몰하게 된 원인이 지난 3일 남해안을 지난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3일에는 통영 광도면에서 화상벌레가 발견됐다.보건소 관계자는 “지역 커뮤니티에서 화상벌레 출몰 관련 글이 게재돼 확인한 결과 청딱지개미반날개로 확인됐다”면서 “태풍 미탁이 지나간 후 4일과 5일 화상벌레가 나타났다는 연락이 왔으나 지금은 잠잠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화상벌레는 낮에는 젖은 낙엽더미 등에서 먹이활동을 하다가 밤에는 불빛을 보고 모여드는 습성이 있어 창문을 열어놓은 주택이나 아파트의 실내에서도 발견된다”면서 “기온이 10℃ 이하로 떨어지면 휴면에 들어가니 이번주 이후 기온이 내려가면 다소 안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한편 화상벌레는 자극하면 앞가슴등판에서 독성을 가진 페데린을 분비해 피부염을 유발한다. 이 독액은 피부에 스치기만 해도 상처가 날 수 있다. 접촉하는 경우 2~6시간 후 화상을 입은 것처럼 피부에 발적과 수포가 생기고 24시간 후 최고치에 달한다.화상벌레 발견 시 손으로 잡지 말고 털어내거나 도구를 이용해 제거해야 한다. 접촉했을 경우 즉시 흐르는 물로 씻고, 접촉부위는 문지르지 않도록 한다. 접촉만으로도 피부염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코티졸계 연고, 일반 피부염 연고를 발라주면 증상은 완화되며 냉습포도 효과가 있다.국내에서는 화상벌레 전용 퇴치약이 없지만 주로 이용하는 살충제(에어로졸)를 뿌려두면 방제가 가능하다.화상벌레는 동남아에서 유입됐다고 알려졌으나 1960년대 이후부터 국내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볼 때 토착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9년 10월 18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상호: 고성신문 / 주소: [52943]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123-12 JB빌딩 3층 / 사업자등록증 : 612-81-34689 / 발행인 : 백찬문 / 편집인 : 황수경
mail: gosnews@hanmail.net / Tel: 055-674-8377 / Fax : 055-674-83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다01163 / 등록일 : 1997. 11. 10
Copyright ⓒ 고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