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버스 불편 문제가 대두되면서 고성버스에서는 과속, 불친절 등의 문제가 적발되면 삼진아웃제를 적용해 조치한다는 방침이다.또 승객들도 안전상의 문제 | | 가 발생되지 않도록 기사에게 과도한 요구는 자제하고 서로 간에 배려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다.최근 고성군에는 군내버스 이용에 대한 불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접수되는 등 개선의 목소리가 높아졌다.일부 승객들은 “군내버스를 이용할 때 일부 버스기사들이 고객의 질문에 성의 없이 답변을 하거나 심지어 고함을 지르거나 욕설까지 한다”고 민원을 제기했다.
또 “짐이 많으면 싫은 내색을 하거나 몸이 불편한 어른들이 승강장이 아닌 곳에 내려달라고 하면 택시를 타라는 등의 핀잔을 주기도하고 하차를 위해 일어서거나 승차 시 요금을 꺼내면 화를 내기도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특히 “대부분 승객들이 학생이나 나이가 많은 노인임에도 불구하고 과속으로 인해 승객들이 불안감을 안고 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군내버스 기사들은 “노인들이 청력이 좋지 않아 작게 말하면 못 알아들어 목소리를 높이는 경우도 있고 짐 때문에 시간이 소요되면 도착시간이 늦어져 조급해진다”면서 “승강장이 아닌 곳에 하차시키는 경우에는 사고가 발생하면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고 버스가 정차하기 전에 승객이 일어서면 안전사고 위험이 있어 승객들에게 앉으라고 한다”는 입장이다.또 “과속은 여러 가지 사항으로 인해 시간이 지연되면 배차시간에 맞추기 위해서는 부득이하게 속도를 낼 때도 있다”고 해명했다.승객과 버스기사 간의 입장차가 있지만 군내버스 불편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 고성버스에서는 삼진아웃제를 도입해 불친절 신고가 접수되면 질책도 하고 삼진아웃제에 걸리는 기사에게는 배차에서 제외시켜 금전적으로 불이익이 가해지도록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최근 군내버스와 관련한 불편 민원이 접수되면서 고성버스와도 지속적으로 대화를 통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서로 간의 입장차가 있어 보이긴 하지만 행정에서는 최대한 승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개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또 “버스기사의 가장 큰 임무가 군민을 편하고 안전하게 모시는 것인데 승객들에게 윽박지르거나 험한 말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불친절을 호소하는 대부분이 연로하신 노인이다. 고압적인 자세나 과속을 하는 경우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승객인 군민들도 조금 너그러운 마음으로 기사들의 고충을 이해해주면 좋겠다”면서 “요즘은 교통카드 할인이나 카드를 사용하면 보다 더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안전을 위해 운행 도중 일어서는 행동은 하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