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버린 쓰레기 때문에 북극곰이 사라져요
책으로 만나는 문화 고성
열두 번째 시간
한정기 작가
‘극지여행과 해양환경’
환경파괴로 인한 동물들의 죽음
생태계 문제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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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최미선 작가 초청
‘구쁘다 이야기 열조각’ 강연
25일 김문주 작가
‘학폭위 열리는 날’ 예정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9년 08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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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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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끓는 가마솥 더위로 찌는 동동숲에 난데없이 북극곰이 나타났다!(사)동시동화나무의숲 작은도서관에서는 지난 11일 한정기 작가를 초청해 북극과 남극으로 여행을 났다. ‘작가와 떠나는 극지여행과 해양환경’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이번 책놀이 강연에서는 극지방을 직접 다녀온 한정기 작가가 생태계와 동물, 연구소가 하는 일 등에 대해 설명했다.한정기 작가는 2006년 한국극지연구소 주최 Pole to Pole Korea 남극 연구 체험단으로 선정돼 남극에 있는 세종 기지에 다녀왔으며, 2007년에는 한국 해양연구원 주최 열대해양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미크로네시아의 한·남태평양 해양연구센터에 다녀왔다. 이때의 경험을 동화로 엮은 ‘남극에서 온 편지’로 책놀이가 진행됐다.한정기 작가는 “지구 온난화로 극지방의 얼음이 빨리 녹고 있다는 것을 듣기만 하다가 직접 가서 보니 녹은 얼음 때문에 극지방의 생태계가 망가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한 작가는 “세계의 바다에는 우리가 쓰고 버린 플라스틱이 한반도보다 더 큰 섬이 돼 떠돌고 있다”면서 “플라스틱과 비닐 쓰레기가 몸통에 걸려 형태가 변형되고, 쓰레기가 파도에 부서져 작아지면 동물들이 먹이로 착각해 먹고 죽음을 맞이한다”고 설명했다.이날 강연을 들은 한 어린이는 “아무렇게나 버린 쓰레기, 덥다고 마구 튼 에어컨이 동물들을 괴롭히고 죽게 만든다는 것을 알게 돼 미안했다”면서 “지금부터라도 환경보호를 실천해 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한 지구를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강연 후 참가자들은 펭귄 부채에 극지방 동물들에게 전하는 편지를 쓰면서 환경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한편 동동숲에서는 오는 18일에는 고성군내 문화유적과 다양한 이야기들을 엮은 ‘구쁘다 이야기 열조각’ 최미선 작가, 25일에는 동화 ‘학폭위 열리는 날’ 김문주 작가의 책놀이 강연이 예정돼있다. (문의 : 동동숲 작은도서관장 010-3876-1849·대가면 연지4길 279-47·안국사 아래 방화골주차장에 주차 후 걸어서 10분 거리) |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9년 08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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