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중단 청소년 매년 증가, 대책 필요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연계 학생 8명
2017학년도 고등학생 21명 학업중단
진로 프로그램 제공, 인식개선 필요 목소리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9년 05월 31일
학업을 중단하는 청소년이 매년 늘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2017학년도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 연계된 학생은 8명이었다. 군내 4개 고등학교에서는 1학년이 8명, 2학년이 11명, 3학년 2명 등 모두 21명이 학업을 중단했다. 초등학생도 2명이 면제다. 초등과 중등은 의무교육이라 학업중단도 면제로 분류되기 때문에 단정할 수는 없다.2016년 군내 중고등학생 중 학업 중단 청소년은 중학생이 4명, 고등학생 17명 등 모두 21명이었다. 2015년에는 초등학생 1명, 중학생 4명, 고등학생 14명이 학업을 중단했다. 지난해 중학생 중 학업중단학생은 10명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학업 중단사유는 대부분 검정고시 응시였다. 일부 학생은 유학이나 해외이주, 교우관계 등을 이유로 학교를 떠나기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일부 군민들은 “학업을 중단한 학생이 다시 학업에 복귀하는 것은 쉽지 않은 데다 학업을 중단하는 청소년들을 학교부적응학생, 문제학생으로 보는 인식이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면서 “학업중단 청소년들을 줄이고 제도권 내 교육을 마칠 수 있도록 한다면 최선이겠지만 이탈하는 학생들에게도 진로를 계획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충분히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학업중단 청소년이 늘어나면서 학업중단숙려제가 운영되고 있다. 학업중단 의사를 밝히는 학생들에게 2~3주 간의 기간을 두고 결정하도록 하는 제도다.숙려기간을 거친 후에도 최종 학업 중단을 결정하는 청소년들에게는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과 연계해 진로체험 프로그램과 심리상담 및 검사를 연중 수시 제공하고 있다.현재 고성교육지원청 Wee센터에서는 초·중·고등학교 대상으로 진로체험 프로그램, 직업인을 선정, 초청해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성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생이 학업을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 도교육청에 보고되고 이후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 연계된다”면서 “센터에서는 청소년뿐 아니라 일반인까지 희망하는 대상자들에게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뚜렷한 목표가 있어 꿈을 위해 학업중단을 택한다면 해당 청소년의 뜻을 존중하고 지지해야겠지만 다른 이유로 학업을 중단하고 학교를 떠나는 청소년은 최소화해야 한다고 보고, 다양한 진로체험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9년 0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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