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국회의원 보궐선거 10명 출사표‥내가 적임자
민주당 5명 한국당 3명 등 출마선언 줄이어
한국당 설 이후 경선 통해 후보자 선출할 듯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19년 0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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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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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9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예비후보등록과 출마선언이 이어지고 있다.이군현 전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위원직을 상실하면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는 현재(1월 30일)까지 민주당 5명, 한국당 3명, 대한애국당 1명, 무소속 1명 등 총 10명이 출마를 선언했다.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영수(56) 농협중앙회 하나로유통 감사와 홍순우(63) 전 김두관 경남도지사 정무특보, 최상봉(54) 전 문재인 대통령후보 정책특보, 양문석(53) 전 민주당 통영고성지역위원장, 홍영두(57) 통영고성사회포럼공동대표 등 5명이 차례대로 예비후보에 등록했다.더불어민주당에서는 설 이후 5명의 여론조사를 통해 예비후보 간 지지율이 많이 차이 날 경우 전략공천을 하거나 근소한 차이라면 경선을 통해 후보자가 선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자유한국당에서는 서필언(64) 전 행정안전부 차관, 김동진(68) 전 통영시장이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정점식(54) 전 대검찰청공안부장도 최근 예비후보로 등록했다.자유한국당에서는 설 연휴 이후 공천절차를 진행해 유력주자들이 모두 참여하는 경선방식으로 내달 27일 전당대회 이전에 후보자를 선출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대한애국당에서는 박청정(75) 전 자민련 지역위원장이, 무소속으로 허도학(69) 전 경남신문 논설위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이번 보궐선거에서는 지난 2016년 총선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이군현 전 의원이 무투표로 당선된 것과는 다르게 민주당에서 출마예정자들의 대거 출마선언이 눈에 띈다.일각에서는 그동안 보수의 텃밭이라고 여겨졌던 고성·통영지역의 정서가 변화하면서 지난해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고성군수와 통영시장이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것에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보궐선거에서도 지방선거 때의 영향력이 이어질지는 미지수다.보궐선거 출마예정자들은 지역 곳곳을 누비며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고 줄줄이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를 공식화하고 있다.자유한국당 김동진 예비후보는 지난 3일 고성군청 중회의실에서 가장 먼저 기자회견을 출마소견을 밝혔다.김동진 예비후보는 “지난 8년 간 저는 통영시정의 경험들을 고성과 통영을 위해 펼치려고 한다”며 “고성·통영지역은 하나의 지역으로 묶여 있지만 다른 점도 많아 고성·통영을 한 지역으로 연계한 정책이 필요하므로 검증된 인물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고성을 공룡을 주테마로 한 ‘한국 어린이 관광의 메카’로 만들고 당항포를 비롯한 적당한 곳에 대형 놀이동산을 유치해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즐기는 관광지역으로 만들어가려 한다”고 했다.자유한국당 서필언 예비후보도 지난 16일 출마선언을 통해 고성·통영발전을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서필언 예비후보는 “모든 역량과 열정을 희망차고 풍요로운 고성, 통영을 만들고 가꾸는 일에 쏟겠다”며 “무엇보다 지역 주력산업이었던 조선산업의 희생방안을 강구하고 항공산업클러스터구축 등 산업의 구조조정을 통해 지역특성에 맞는 미래성장동력 창출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했다.또 “전 세계인이 찾는 친환경생태, 문화, 예술, 관광휴양도시로 발전시키겠다”며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 남해안 국제관광벨트 구축사업 등도 성공적으로 추진시키겠다”고 했다.대한애국당 박청정 예비후보도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를 선언했다.박청정 예비후보는 “통영·고성은 양질의 다양한 어족자원과 어패류, 해조류가 많이 생산되는 곳”이라며 “그래서 통영은 400여 년 전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이곳에 삼도수군 통제영을 창설한 것도 홍수와 가뭄, 태풍 등 자연재해로 부족한 군량미를 해양수산물로 대체했다”고 주장했다. 또 “앞으로 바다를 중심 삼아 발전해 나가야 할 지역으로 지역정서를 대변하고 이익을 추구할 자는 누구인가”라며 “바다를 알아야 한다. 해양수산 마인드를 가지고 문무를 겸비한 나에게 기회를 달라”고 했다.1992년과 2012년 두 번의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했던 더불어민주당 홍순우 예비후보는 지난 17일 출마를 선언했다.홍순우 예비후보는 “원활한 소통과 대통합을 이뤄내는 소통과 통합의 리더십이 있다”면서 “고성과 통영 지역 내 정치적 갈등을 누구보다도 잘 소통하고 통합할 수 있는 역량을 발휘해 여권의 중앙정치와 경남도정을 지역과 연계해 지역발전을 도모하겠다”고 했다.또 “문재인 정부와 함께 한반도 평화를 앞당겨 국민과 지역민들에게 평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북한의 수많은 자원과 값싼 노동력으로 어려운 경제문제를 해결하고 부산, 경남이 아시아 물류 전진기지로 번영을 누리게 하겠다”고 했다.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최상봉 예비후보도 출마선언을 통해 “고성은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민주당 후보가 군수로 당선돼 비로소 고성의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면서 “이 변화와 더불어 경제위기에 종지부를 찍고 변화의 바람을 힘차게 밀고 나가겠다”고 밝혔다.그는 “세계적인 테마파크 고성유치, 고성농업생태관광특구조성, 고성통영 이페이(e-pay) 시스템 구축하겠다”며 “고성 테마파크 유치는 서부내륙 KTX 시대를 준비하는 관광 콘텐츠산업이 될 것이다. 고성테마파크가 기존 고성의 관광자원들과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기획단계에서부터 단단히 준비하겠다”고 했다.더불어민주당 양문석 예비후보는 지난 23일 출마선언을 통해 “통영과 고성은 보수냐 진보냐 이데올로기가 아닌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할 경제와 일자리 문제가 중요하다”며 “고용위기지역인 통영과 고성을 살리기 위한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양 예비후보는 “이번 보궐선거에서 뽑히는 국회의원 임기는 고작 1년이라 규모가 크고 다양한 공약을 제시하더라도 이를 수행할 시간이 없다”며 “수산업과 조선업 활성화에 집중해 관련 기업들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고용위기지역인 고성과 통영경제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고성군수와 통영시장을 보좌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이들과 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더불어민주당 홍영두 출마예정자도 같은 날 출마선언을 통해 “고성과 통영 전체를 아우르는 통찰력을 가진 국회의원이 선출되어야 경남에서 변방으로 취급당한 이곳의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고성과 통영의 경제적 위기를 초래한 적폐를 청산하고 시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지역 경제를 정상화하겠다”며 “모두가 자유롭고 평등하며 연대의 정신으로 우애 있게 살 수 있는 길,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길을 개척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 “정부 주도의 성동조선해양 인수, 섬과 육지를 잇는 교량건설, 바다 살리기 사업개발, 도서지역 의료시설 확충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자유한국당 정점식 예비후보는 지난 28일 예비후보등록과 함께 “조선업 몰락으로 피폐해져 있는 상태의 고성·통영의 미래를 밝게 하는데 모든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출마소견을 밝혔다.정점식 예비후보는 “고성·통영 경제 부활을 위해 그동안 쌓은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나아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헌법의 가장 큰 축을 되살리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또 “구체적인 공약은 앞으로 선거운동 과정에서 차츰 준비해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 김영수 예비후보는 지난 30일 출마선언을 통해 “성실히 살아가는 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정치, 여러분의 땀과 고통을 담아내는 올바른 정치를 하겠다”고 출마소견을 밝혔다.김영수 예비후보는 “국회의원 배지를 내려놓고 일을 시작하겠다. 잘못하거나 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통영·고성시민단체를 구성해 투표로 의원직을 내려놓을 각오로 일하겠다”고 했다.그는 “LNG가스발전소 전면 백지화를 이끌어내고 일자리보다 일거리가 없는 통영·고성에 용인 에버랜드 같은 테마파크를 유치하겠다”고 공약했다. |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19년 0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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