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지난 7일 마암면 두호마을 수매장에서 2017년산 공공비축미곡 첫 포대벼 매입을 시작했다.군은 수매 첫날 마암면 두호마을과곤기마을에서 2천915
마를 수매했으며, 오는 12월 26일까지 읍면별 지정검사장소에서 수매를 진행할 예정이다.2017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량은40㎏ 기준 31만9천274가마(공공비축미 17만7천511가마, 시장격리곡 14만1천763가마)로 이는 2016년 33만2천302가마에 비해 1만3천28가마가 줄어든 셈이다.
올해 공공비축미곡 수매 물량이 줄은 데는 고성군내 전체 벼 재배 면적이 350㏊ 가량 줄었기 때문이다.매입품종은 영호진미와 새일미로매입가격은 통계청에서 조사한 2017년 10월에서 12월 전국 평균 산지쌀값을 조곡(40㎏)으로 환산한 가격으로지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우선지급금을 지급하지 않고 매입가격이 확정된 후 확정매입가격을 일시에 지급할 계획이다. 단 산지 쌀값 동향 등을감안해 11월 중 중간정산 지급여부 및지급수준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올해 고성군의 벼 재배면적은 5천405㏊로 생산예상량은 약 3만9천997톤(99만9천925가마)에 이를 것으로예상되고 있다.올해 벼 생산량은 평년 수준 이상으로 일부 지역에는 가뭄으로 인한 피해도 있었지만 후기 날씨가 좋아 수확량이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백봉현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벼 재배 면적이 많이줄었지만 벼 생산량은 크게 줄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공공비축미곡매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품종별구분적재, 매입품종 외 타 품종 출하 금지, 출하 조제․정선과 수분함량(13~15%) 준수, 우천대비 깔판 및 비닐을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