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고성읍 동외리 정동고개 도로가 굴곡 및 내리막 도로에서 과속을 일삼는 차량들로 사고위험이 높아 점멸등나 횡단보도 설치 등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한전삼거리에서 정동 삼거리까지 교통사고 발생이 지난해 4건에 부상자 5명이 발생한 데 이어 올 들어 5건에 1명이 부상하는 등 이 구간에서의 교통사고가 빈번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최근 사고접수는 되지 않았으나 김모씨의 경우 정동고개에서 한전방향으로 진입하던 중 과속방지턱이 없어 무심코 속력을 내 오다 마주 오던 차량이 좌회전을 시도하는 바람에 급정거를 하는 등 하마터면 충돌할 뻔한 경험을 한 적 있다며 이곳에 반드시 교통시설안전물을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동마을 주민들은 마을회관을 가기 위해서는 정동상회 입구까지 가야만 길을 건널 수 있고 4차선 도로를 건너야 하는데도 횡단보도가 없어 사고 위험이 높다며 횡단보도 설치도 요구하고 있다.
최판용(62)씨는 “한전삼거리에서 정동고개구간 도로측량 할 때부터 수 차례 건의를 했지만 신호등은커녕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현재까지 묵인하고 있다”며 “주민의 안전은 아랑곳없이 탁상행정만 펴고 있는 행정 처사를 이해 못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현대테코상사에서 아랑어린이집 부근은 주택이 밀집돼 있어 횡단보도 설치뿐만 아니라 점멸신호등, 과속방지턱 등의 설치가 시급한 실정이다.
고성경찰서 교통관계자는 “현행 도로 교통법상 횡단보도와 가속 방지턱을 설치하기엔 다소 어려움이 따른다”며 “고성군과 협의하여 주민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관계자에 따르면 “주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고성경찰서와 협의를 하고 있다”며 “현재 가속방지턱은 사실 불가피한 사항이라며 위험 경보등이나 점멸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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