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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도식품 세계 최고 명품 액젓생산 발돋움

신선한 생선 천일염으로 2년간 숙성 맛과 품질 뛰어나 생산 제조 판매까지 위생관리 철저 HACCP 인증 받아
황영호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3년 11월 18일
ⓒ 고성신문
ⓒ 고성신문
“뛰어난 맛과 철저한 위생관리로 세계 최고의 명품액젓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흙의 강무웅 회장(68)은 자신의 고향인 삼산면에 두도식품을 설립하고 세계적인 명품 액젓 만들기에 열성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두도식품은 액젓의 원료생산에서 제조·판매까지 전 과정을 철저한 위생관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액젓을 만들고 있다.
이러한 위생관리로 두도식품은 지난달 31일 HACCP 인증까지 받았으며, 전국 각지에서도 벤치마킹을 하기 위해 이 곳을 찾고 있다.
강무웅 회장은 “액젓의 원료가 되는 생선을 잡은 즉시 위생관리를 시작해 소비자들에게 판매되기까지 이물질이 전혀 첨가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위생적인 액젓으로 김치와 더불어 세계화를 꿈꾸며 최고의 액젓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 청정해역 최고의 원료 사용
두도식품은 2008년 설립된 이후 남해안에 설치된 6개소의 정치망어장에서 원료를 채취한다.
특히 이 지역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실시한 수출용 패류생산 위생관리 점검에서 인증한 청정해역이다.
살아있는 고기를 떠올려 잡는 정치망 어법으로 상처나 스트레스가 없고 특히 신선도가 뛰어난 멸치, 전어, 메가리 등 싱싱한 생선을 1~2년간 충분히 간수를 뺀 전남 신안의 국내산 최상품 천일염을 이용해 액젓의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삼산면 발효장에는 대형 장독이 500여 개가 있으며 이곳에서 싱싱한 생선이 2년간 숙성되고 있다.
이 장독에는 뚜껑과 장독 틈새로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뚜껑 처마와 장독이 만나는 지점에는 알루미늄 호일로 밀봉돼 있다. 이는 행여 파리나 벌레들이 접근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철저한 위생을 위한 것이다.
강 회장은 “싱싱한 생선과 최상품 천일염 등 최고의 원료를 이용해 액젓을 담그고 있다”며 이러한 원료가 최고의 액젓의 맛을 낼 수 있고 지하탱크가 아닌 식품전용용기를 이용하여 위생적으로 숙성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 최첨단 시설의 제조공장
두도식품의 제조공장에서는 원액을 이물질을 걸러 용기에 담은 후 상품으로 출하하고 있으며, 공장 내부에는 철저한 위생관리가 철칙으로 여겨지고 있다.
근무자들은 하얀 마스크에 위생모자, 가운을 입고 드나들 땐 에어샤워로 먼지를 털어내고 손을 씻는 등 반도체 공장이 연상될 만큼 위생적인 환경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발효장에서 2년간 숙성된 원액은 제조공장으로 옮겨져 4차례의 공정에 걸쳐 이물질을 걸러내고 액젓에 열을 가해 냄새를 제거하는 등 두도식품만의 액젓이 만들어지고 있다.
숙성시간이 오래 지속되면서 원료 육질이 효소 가수분해돼 만들어진 액젓은 여느 젓갈과는 또 다른 맛과 향을 낸다.
두도식품 제조공장은 첨단 위생시설을 갖추고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철저한 위생관리로 고품질의 액젓을 제조하는데 힘쓰고 있다.
강무웅 회장은 “유럽 등지에서 고액의 첨단장비를 사들여 제조시설도 거의 대부분 자동화시켜 나가고 있다”며 4개공정에서 이물질을 걸러내어 액젓에는 이물질이 전혀 첨가돼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중판매 액젓을 흔들면 거품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반면 두도식품 액젓은 흔들어도 거품이 금방 사라지는 것은 이물질이 없다는 증거”라며 물과 조미료, 소금 등은 전혀 사용하지 않아 어느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최고품질의 액젓을 만들고 있다고 자부했다.


 


# HACCP인증 전국각지 벤치마킹 잇따라
강무웅 회장은 “구더기 젓갈 기사를 보고 외국인이 보면 어쩌나 싶어 부끄러웠다”며 온갖 색소와 첨가물로 신선하고 좋은 재료인 것처럼 둔갑하는 식품이 범람한 현실에서 첨가물이 없고 믿을 수 있는 액젓을 만들 수 없을까 하는 생각에 액젓 생산에 뛰어들었다고 한다.
강 회장은 2006년 정치망어업을 토대로 한 두도수산을 설립하고 2008년 액젓제조공장인 두도식품을 설립해 철저한 위생관리를 통해 액젓을 생산해 왔다.
두도식품의 이러한 노력은 지난달 31일 HACCP인증 받는 쾌거를 올렸다.
당시 인증기관의 담당자들도 점검당시 원료 채취에서 액젓 담그는 과정, 이물질을 4차례에 걸쳐 걸러 자동화 병입되는 과정까지 전 공정을 둘러보면서 두도식품의 위생관리에 감탄하고 칭찬했다고 한다.
언론에도 철저한 위생관리로 수차례 보도가 된바 있으며 현재는 전국각지의 사람들이 벤치마킹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강 회장은 “위생측면에서는 우리나라에서는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다”며 액젓을 만드는 전 과정을 공개하는 것은 우리뿐이라고 자랑했다.


 


# 세계로 뻗어나가는 두도식품
두도식품 명품 액젓은 당초 가까운 지인들이나 흙표흙침대의 고객들에게 공급됐지만 이제는 현대백화점, 부산은행, 쇼핑몰 등 전국각지에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두도식품은 자체 쇼핑몰(www.doodosf.co.kr)에서도 판매가 되고 있으며 액젓을 사용해본 사람들의 입소문을 통해 급속도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뿐만 아니라 전국각지의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과도 계약을 맺어 판매가 이뤄진다.
이 결과 지난해에는 5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주문량이 많아 더 많은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는 프리미엄 제품라인까지 출시돼 더욱 향상된 두도피싱소스로 고객에게 다가가고 있다.
이처럼 국내 판매가 활성화되면서 미국, 일본, 중국 등에도 수출하기 위한 절차도 밟고 있으며 공장인근의 부지를 매입해 공장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강 회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김치가 세계로 판매되고 있는 가운데 김치의 맛을 좌우하는 두도액젓 또한 세계로 판매되도록 할 것”이라며 최고의 액젓으로 미국과 일본, 중국 등에 계약을 맺고 수출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뛰어난 맛과 철저한 위생관리로 최고의 명품액젓을 만들어 액젓 분야 세계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젊은 시절 꿈과 희망을 준 고향의 땅에서 순수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정성을 담아 액젓을 생산하고 고향발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황영호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3년 1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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