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동해면 내신리 큰막개마을 앞 도로에서 크레인 웨이트를 실은 대형 트레일러가 마산방면으로 운행하던 중 77번 도로 에 크레인 웨이트가 떨어지면서 도로, 전 주가 파손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마을주민들은 불안해 대책을 호소하고 나섰다. 이날 사고는 모조선소에서 지난달 30일까지 해체작업을 해 놓은 것을 경북 98사 ⃝⃝⃝⃝ 정모(66)씨가 몰던 트레일러가 마산방면 동해면 큰 막개 내리막길에서 원심력을 잃어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도로변에는 보행자가 없어 인명피해는 면했으나 궁극적인 원인을 바로 알고 국도관리청에서도 사고현장을 방문해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 주민과 경찰, 행정관계자들의 주장이다.
마을주민 이모씨는 도로구조가 잘못돼 있는 것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진주국도관리사무소를 방문해 사고원인을 알고 두 번 다시는 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해마다 1~2건씩 사고가 발생해 주민들은 대형 차량들이 다니면 불안을 감추지 못할 정도로 위험에 도사리고 있어 더 이상은 안되겠다”며 과속차량 단속카메라를 설치하는 등의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주민들은 4번째까지 사고 난 경위에 대해 행정을 믿고 있었지만 이제는 더 이상 믿지 못하겠다며 도로 선형 개선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해 6월 21일 오후 2시55분에도 동해면 내신마을 앞 도로에서 철판을 실은 대형 트레일러가 굽은 오르막길을 오르다 도로 옆으로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길 옆 창고를 파손하고 운전자가 부상당해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 한편 마을주민들은 고성경찰서와 진주국도관리사무소를 방문해 항의할 계획이며 향후 도로개선대책이 어떻게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