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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는 남을 위하여 자신을 돌보지 아니하고 힘을 바쳐 헌신하는 것이다. 봉사는 관심에서 출발하며 사회를 건 하게 만드는 영양분이 된다. 특히 청소년기의 봉사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 건전한 청소년 의식을 함양하고 나아가 미래의 지도자가 되는 덕목을 갖추어 나가는 과정이 되기도 한다. 고성군 청소년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꼭 가입하고 싶은 단체로 꼽히는 고룡이 봉사단이다. 새교육공동체고성주민모임이 운영하는 고룡이봉사단을 만나봤다.
# 고룡이 청소년봉사단이 어떻게 탄생했나
고룡이봉사단은 새교육공동체 고성주민모임을 운영하는 학생봉사단체다. 새교육공동체 고성주민모임은 지난 1998년 10월 결성, 그해 11월13일 창립대회를 가졌다. 초대 회장에는 이상근 박사가 맡았다. 간사로 임현수, 실무 최양호와 자문위원 13명, 회원 82명, 운영위원 30명과 졸업생을 포함하여 350명의 청소년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고룡이 청소년 봉사단은 현재 고성중앙고등학교, 고성고등학교, 철성고등학교 3개 고등학교 학생들이 모여 활동하는 연합 학생동아리이다. 고룡이 청소년 봉사단은 새교육공동체 산하의 학생 단체로 2004년 1월 창립하여 올 2월까지 6년동안 192명을 졸업시켰으며, 올 3월에 9기 신입생 47명을 선출하여 158명의 학생들이 올해 활동에 참가하고 있다. 이 모임은 새교육모임 소식지를 발행하고 학생봉사활동 프로그램을 보급한다. 새교육공동체에서는 그동안 군민열린토론회를 개최, 제1회 청소년지방자치교실 운영, 각종문화행사 후원, 지역의 교육문제 현안을 파악하기 위한 교사 학생, 학부모 설문조사, 학교운영위원 초청 강연회, 제1회 소가야 학생 문화유적 답사 각종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특히 지난 2004년 고룡이 봉사단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고룡이 청소년봉사단을 어떤 단체인가? 고룡이 청소년 봉사단은 고성군내 고성중앙고, 고성고, 철성고등학교 3개 고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연합 동아리이다. 입시위주의 지금의 교육여건 속에서 학교에는 별도의 학생봉사활동 동아리가 없었을 뿐 아니라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못했던 것. 이에 지역의 교육사회단체인 새교육공동체 고성주민모임에서 산하 학생동아리로 발족하게 됐으며 지역에 봉사할 수 있는 청년지도자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봉사활동을 중심으로 문화체험, 통일체험, 환경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건전한 청소년 의식을 함양하고 미래의 지도자가 되기 위한 덕목을 쌓아 나가고 있다. 고룡이 청소년 봉사단은 지역에 널리 알려진 동아리로 봉사활동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지역 고등학생이면 누구나 들어가고 싶어 하는 동아리로 부러움을 사고 있다. 중학생때부터 봉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조건은 선배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통과해야 가입이 된다. 봉사활동은 학교별로 연중 실시하는 시설 봉사활동과 3개 학교 연합으로 실시하는 활동이 있다. 2012년에는 고룡이 유소년봉사단(단장 백장현 운영위원)이 창립되어 선배들의 뜻을 이어 활동하고 있다. 시설 봉사활동은 학교별로 회장과 조장 중심으로 이뤄지고 연합 행사는 새교육공동체의 지원을 받아 실시한다.
# 어떤 일을 했으며 그 성과는?
고성중앙고등학교 학생들은 고성치매전문요양원, 고성애육원, 고성고등학교는 고성성심병원, 고성시니어스, 철성고등학교는 고성시니어스 등 노인요양시설의 위문활동, 일손돕기활동, 고성애육원 학습도우미 활동을 해오고 있다. 환경지킴이 역할도 톡톡히 한다. 이들은 고성천 일대에서 환경정화 및 보전활동을 해오고 캠페인, 연수 등 봉사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고룡이 봉사단 수상경력은 정말 화려함 그 자체다. 지난 2004년 창단 첫해 청소년 자원봉사대회 단체상인 진주산업대학교 총장상을 수상했다. 2005년 이진만 경남도지사상, 2년 연속 진주교육대학 총장상(단체상), 2007년 경상대학교 총장상(단체상), 이진만 국가청소년위원장상, 2008년 고성군자원봉사대회에서 강호빈, 이해주, 박다솔 회원이 고성군수상을 수상, 김동민외 4명이 새교육공동체회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뿐만 아니다. 지난 2009년 경남도장애인부녀회장 표창에 최다여, 고성군자원봉사대회 고성군수상 및 새교육동공체 회장상, 청소년 자원봉사대회 최우수상으로 도 교육감상, 단체상을 석권했다. 2010년 고성군자원봉사대회에서도 고성군 수상 및 새교육공동체 회장상, 제12회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 김경혜, 2011년 제20회 경상남도 자원봉사 대회에서 단체상으로 경남도지사상, 청소년 자원봉사대회에서 단체상으로 경상대학 총장상을 수상했다.
# 앞으로 계획은
고룡이 청소년 봉사단은 지난 2004년 결성해 지금까지 304명의 회원을 배출했다. 현재는 6기부터 8기가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 봉사단은 내년부터 전격적으로 시행되는 창의적 재량활동 프로그램에 맞추어 올 하반기부터는 스캔한 봉사활동확인서와 사진자료를 홈페이지에 올려 동아리 회원들에게 도움을 주는 작업에 여념이 없다. 제13회 청소년 지방자치 교실 행사를 오는 8월에 고성탈박물관과 거류면 거류산 일대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지방자치와 고향사랑, 환경지킴이 봉사활동 등 학생 40명과 지도자 3명이 참가하게 된다. 제12회 별자리 체험교실은 8월 거창월성수련원에서 학부모와 같이하는 별자리 체험교실을 가질예정이다.
김장도우미 활동은 12월 고성읍 죽계리 및 복지시설 등에서 고룡이 청소년 봉사단 복지시설 김장 도우미 활동을 펼치게 된다. 좀더 체계적인 조직활동, 이를 통한 자긍심 거양하는 것과 함께 가장 모범적인 동아리로 자리매김 하는 것이 2012년 한해의 포부다. 고성지역 학생들은 고등학생이 되면 꼭 가입하고 싶은 동아리로 고룡이 청소년 봉사단을 꼽는다. 특히 이들 봉사단 출신 상당수가 대학과 사회복지 관련학과로 진학한다는 사실은 고무적이다. 미래의 지도자가 될 충분한 소양을 쌓아가는 고룡이 청소년 봉사단의 내일이 기대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 2012년 회장단은 누구로 구성돼 있나
회장에 정창희(고성중앙고) 강상재(철성고) 박해원(고성고) 박화진(어울림), 부회장 임새한 박지원(철성고) 정소희 진태형(고성중앙고) 정의성 이현지(고성고)학생으로 구성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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