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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경남지사가 2일 경남도의회에 7일자 사직서를 제출했다. 김 지사의 퇴임식은 6일 오전 10시 30분 경남도청 대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청 직원들과 부단체장 정도를 초청해 간소하게 진행한다. 김 지사는 지난 2일 경남도청에서 간부들과 정례 조회를 하며 “저를 지지해주셨던 도민들과 지난 2년간 함께 울고 웃었던 직원 여러분께 오늘 제 결심을 일단 전한다”며 “도민과 직원들에게 보고 드리는 것이 예의라는 생각에 먼저 말씀드린다. 갑작스러운 작별 인사를 드리게 돼 송구하다”고 말했다. 김두관 경남지사는 8일 전남 해남 땅끝마을에서 대권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김 지사는 지난 4.11 총선 전까지만 해도 “이번 대선 출마는 저의 몫이 아니었다. 야권의 승리가 확실한 상황이었고, 대선에서 상대후보를 이길만한 선발주자군도 있었다. 그런데 민주당은 오만과 독선과 방심으로 승리를 헌납하고 말았다. 국민들이 정권보다 우리 야권을 먼저 심판했다. 민주당에 위기가 왔고, 대선 위기로 이어졌다”며 그동안 정치적 변화를 설명했다. 그는 “이대로는, 지금의 대선후보군으로는 정권교체가 어렵다는 전망이 쏟아져 나왔고, 당 내부에서 저의 출마가 거론되기 시작하면서 출마를 고민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번 대선을 단순히 정권교체의 차원에서 보지 않는다. 권위주의와 불평등·시장만능·대립과 증오의 시대를 끝내고, 정의와 평등·복지와 평화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절체절명의 선거로 보고 있다면서 대선출마를 결심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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