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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담당부서 아무런 하자 없다 답변
시공업체 봐 주기 결탁 의혹 제기
수해로 파손된 하천 제방공사를 눈가림식으로 얼렁뚱땅 부실시공해 말썽을 빚고 있다.
마암면 두호 주민들에 따르면 올해 정주권개발사업 일환으로 두호천 100m에 대해 정비 공사를 했다.
그러나 하천 제방 석축을 쌓으면서 뒷채움을 제대로 하지 않은데다 석축 사이 틈새마저 제대로 쐐기 돌도 안 끼워져 곳곳이 부실시공 투성이라는 것이다.
이로 인해 두호천 하천은 마치 ‘벌집처럼’ 틈새가 덤성덤성 벌어져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엉터리 공사를 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더구나 하천 제방 진입로에 콘크리트를 깔았으나 손으로 만져도 모두 깨지거나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곳 마을 남진도 이장은 “공사를 할 때부터 석축 사이 틈이 너무 벌어지고 있어 공사가 부실하다고 행정부서에 수 차례 건의를 했으나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묵살, 결국 부실시공을 행정에서 눈감아준 꼴이 됐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진용규 두호새마을지도자는 “이같이 부실공사를 하는 곳은 전국에 단 한 곳도 없을 것”이라며 “누가 봐도 날림공사에다 부실시공인 데도 행정이 업자 편만 들고 있는 것은 사전 공사결탁 의혹마저 갖게 한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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