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파출소 부지협소 청사건립 시급
고성지역 주민들이 고성소방파출소 건립과 소방서 승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현재 고성파출소와 회화파출소 2곳이 운영되고 있다.
주민들은 고성파출소를 고성소방서로 승격시켜 거류, 동해면을 통합 1곳과 영오, 영현, 개천면 1곳, 삼산, 하일, 하이, 상리면 1곳 등 3곳의 파출소를 신설해운영하자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고성북부지역인 영현·영오·개천면 등 3개면 주민들이 화재 등 비상사태 발생시 조기에 인력과 장비가 투입될 수 있도록 소방파출소를 건립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3개면 지역사회단체장과 마을주민을 대표한 60명의 이장단은 고성북부소방파출소 조기건립을 위한 건의서를 통영소방서에 제출했다.
이들 주민들은 영오면 영산리에 소방파출소 건립부지 2천568㎡까지 확보하고 경남도에 폐천부지로 양여신청을 해놓고 있다.
이들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3개면은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 24개 리에 70개 자연마을로 천980가구에 4천60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특히 이 곳은 도립공원으로 옥천사, 계승사 등 유명사찰을 비롯해 축사 75동, 비닐하우스 420여동이 산재해 화재와 재난에 항상 노출돼 있으며 매년 10여건의 화재와 15건 이상의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도 축사와 시설하우스, 주택, 창고 등에서 크고 작은 12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그러나 고성읍에 있는 통영소방서 고성파출소와는 27㎞ 떨어진데다 회화파출소는 23.4㎞, 진주시 문산소방파출소는 30㎞ 떨어져 화재발생시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30분 정도 소요돼 조기진압은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다.
지난해 고성지역에서는 화재가 106건(올 현재 36건), 긴급구조구급출동이 1천611건(현재 435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고성소방파출소는 부지가 협소하고 청사가 노후해 큰 어려움마저 겪고 있다.
이와 함께 고성군의용부녀소방대연합회에서도 수 차례 경남도와 소방방재청 등 관련 부서에 고성소방파출소 청사 건립과 3개 지역 파출소 신설에 따른 고성소방서 승격을 건의해 두고 있다.
이성열 고성군의용소방대장은 “고성파출소의 소방서 승격은 군민 숙원사업”이라면서 “소방업무가 날로 늘어 나면서 보다 나은 주민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소방서승격과 청사건립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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