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남정미소~우성사거리 구간 일방통행이 지정된 지 12년만에 해제된다.
최근 고성경찰서는 교통규제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수남정미소 일방통행 해제와 연화산 IC 입구 신호기 신설, 두보식품 앞 경보등 설치 등 10건에 대해 심의했다.
이 중 지난 92년 삼산방면 등에서 고성읍으로 들어오는 차량 혼잡을 막기 위해 지정된 수남정미소(장미아파트) 앞 일방통행로가 최근 신기~남포간 도로 개통이후 통행량이 급감해 이 지역 일방통행을 해제키로 했다.
특히 이곳은 그동안 남산 1, 2동, 수남리 등지의 지역민들이 일방통행으로 인해 많은 불편을 겪어 왔던 곳이다.
회화면 삼덕리 월계마을 앞 신호기 신설의 건에 대해서는 신호기를 신설할 경우 오히려 교통사고 위험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 현재의 통로박스 확장과 S자형의 도로여건을 개선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의견이 모아졌다.
이 지점은 일일통행량 3만대 이상으로 혼잡한 국도 14호선상 고성읍 방향으로 내리막 경사진 우로 굽은 도로 구간에 위치하여 신호기를 설치할 경우 추돌 등 사고 빈발이 우려될 뿐 아니라 차량 및 보행자 통행량 또한 설치 기준에 미달돼 신호기 설치는 불가한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따라서 고성경찰서에서 국도유지관리사무소에 S자형 선형과 통로박스의 높이를 현 2.5m에서 4.5m로 확장 해 줄 것을 건의키로 했다.
또 고성서울병원 주차장 후문 쪽의 중앙선은 절단키로 했다.
이는 고성서울병원과 영안실 등을 이용하는 지역민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고성경찰서 방면에서는 좌회전이 되지 않아 불법 좌회전을 하는 등 교통사고 위험이 많은 곳으로 지적돼 왔다.
이와 관련 이날 교통규제위는 지역민의 편의를 제공하고 자칫 교통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지역민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한 일환으로 중앙선을 절단키로 했다.
우산리 두보식품 앞 경보등 설치는 수매철 농민들의 진·출입량이 많은 것을 감안, 경보등을 설치키로 하고 장기리 천해지 조선 주차장 입구와 삼락리 고려화공앞 농로 진입구의 중앙선은 절단키로 했다.
이외에도 영오면 오서리 오서삼거리 부근 농로 진출입구의 중앙선 절단은 근처 버스승강장을 오서리 쪽으로 이전하고 주변 수목을 정리한 후 절단키로 각각 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