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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남유수지 생태공원 조성사업이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지연되고 있다. 군은 수남유수지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당초 8월에 보상협의 및 부지매입완료 후 10월 중 공 예정이었다. 그러나 부지매입에 필요한 예산을 추경에 확보하지 못해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또 실시설계용역 결과 당초 76억8천만원이었던 총사업비가 86억원으로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사업완료시기도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올 추경에 사업예산을 확보할 계획이었으나 예산심의에서 삭감되자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며 내년 당초예산에 예산을 확보해 남아있는 3필지(전체의 7%)부지를 매입한 후 착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사업규모가 워낙 크다 보니 보상비에만 40억원이 소요돼 당초예산에서 보상비를 뺀 36억원으로 공사를 추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사업비가 10억원 가량 늘었다”며 현재 책정된 공사비용도 추후 물가변동에 따라 변경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예산문제로 인해 사업완료시기도 당초보다는 2년에서 3년은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예산이 확보되는대로 조속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남유수지 생태공원은 사업비 86억원을 들여 고성읍 수남리 511-14 일원 13만3천365㎡에 탐방데크, 학습장, 생태체험장, 파고라, 화장실 등의 시설로 조성된다.
군은 남포항과 남산공원개발사업과 연계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철새도래지 등의 생태휴식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국도 33호선과 지방도 1010호에 인접해 있으며 고성중앙고등학교와 대독천, 갈대군락지 등 입지여건이 좋아 해안체험 생태공원으로 조성되면 다양한 체험학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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