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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여성농민회와 경남여한의사회가 주최하고 고성군농민회가 후원하는 ‘고성군민 무료한방진료’ 행사가 지난 19일 열렸다.
고성농협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 150여명의 군민이 무료로 한의사와 건강상담 및 치료를 받는 기회를 가졌다. 10회째를 맞는 이 행사에서 경남여한의사회의 자원봉사를 통해 평소 병원을 찾는데 부담을 느껴오던 군민들에게 무료로 침이며 뜸 부황 등의 한방치료가 제공됐다.
또 환자들이 가정에서도 손쉽게 치료를 계속할 수 있도록 환으로 지은 약과 한방파스 등 치료제도 제공돼 평소 바쁜 농사일과 비용부담으로 자신의 몸을 챙기지 못하던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우산리에서 온 남춘수(여·66)씨는 “어깨가 쑤시고 아파도 평소에 한의원을 찾기가 부담스러웠는데, 오늘 무료로 치료를 받을 수 있어 정말 좋다”며 주최측에 고마움의 뜻을 전했다.
여성농민회 관계자는 “사업비와 장소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한방무료진료사업에 참가자들의 호응이 큰 만큼 각 면사무소와 단체에서 행사를 위한 장소를 제공해 준다면 더 많은 지역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계속 무료한방진료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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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주 경남여한의사회장
“진료 후 밝은 표정의 환자들을 볼 때 보람을 느낍니다.”
한방무료진료는 사업이 처음 시작된 1998년부터 지금까지 무보수로 봉사해 오고 있는 경남여한의사회의 도움 없이는 추진될 수 없었던 사업이다.
첫 사업시행 당시 경남여한의사회의 사무국장으로 사업에 참여했던 송현주 원장이 지난해부터는 회장의 직함으로 사업을 이끌고 있
다.
마산에서 한의원을 경영하고 있는 송현주 회장은, 충분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고성군민을 위해 번번이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송 원장은 “최근 행사를 열 마땅한 장소를 구하지 못해 일년에 한번씩으로 진료행사가 줄어들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계속 고성군민들을 위해 진료봉사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