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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지역신문협회(회장 정태영)는 지난 19일부터 1박2일간 경기도 용인시 양지파인리조트에서 2 011년도 (사)한국지역신문협회 하계연수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회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을 비롯해 전국 200여개 지역신문에서 500여명의 기자단이 참석했다. 한국지역신문협회 정태영 회장은 “우리 자신이 변화하고, 우리의 땀과 열정이 배인 우리의 신문이 변화하고, 그 중심에 한국지역신문협회가 앞장서서 지역의 변화와 발전을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이 있기에 지역신문이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신문,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하고, 기자들을 격려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정병국 장관은 이날 국회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하는 대신 “언론환경의 변화에 발맞춰 언론계도 일방적 공급자가 아닌, 상호 소통하는 쌍방향 뉴스 제작환경을 서둘러 구축하여, 국민들에게 양질의 뉴스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번 하계연수가 항상 각별한 애향심으로 경기도는 물론 대한민국을 위하여 비판 어린 조언과 관심을 주신 언론인 여러분의 역량을 강화하고, 아울러 회원간 교류를 통해 연대감을 높이고 재충전의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대승무용단의 창작무용 ‘지역신문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 공연을 시작으로 진행된 이번 연수회에서는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우리는 왜 무상급식과 혁신학교를 추진했나’라는 주제로 첫강연을 가졌다. 김상곤 경기도교육청 교육감은 무상급식과 관련해 서울에서 진행된 주민투표를 언급하며, 사회 전반적 복지수준과 대비해 현 상황에 맞는 국민복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의무교육기간에 대해 무상급식을 본격화하는 것은 아이들의 자존감 문제이므로 공교육답게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상곤 교육감은 공교육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정부 차원에서도 공적부담을 가져야할 뿐만 아니라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학교생활을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언론중재위원회 조남태 교육전문위원이 ‘언론보도의 명예훼손 실제사례 및 예방법’과 관련해 언론사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사례를 중심으로 한 강연이 이어졌다. 조 위원은 명예훼손, 재산권, 초상권, 사생활, 음성권, 성명권 침해 등 언론보도로 발생할 수 있는 분쟁들을 항목별로 소개하고, 해결을 위한 방법, 언론중재의 절차 등에 대해 설명했다.
국가정보원 첨단사업팀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계획됐던 ‘첨단산업스파이, 지적재산권 보호와 언론보도’ 강연은 국가정보원 관계자들의 사정상 동영상 강의로 대체됐다. 동영상에서는 출장 시 알아야할 정보유출방지법, 노트북 등의 분실에 따른 대처법 등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이어 바비큐파티와 함께 ‘뿐이고’의 박보윤 등 가수와 코미디언 등이 출연하는 지역신문인의 밤이 진행됐다. 이튿날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이재오 특임장관의 ‘이명박 정부의 성과와 전망’에 대한 강연이 있었다.
이재오 장관은 청렴공정사회를 실현하는 데 딱 맞는 역할을 하는 것이 지역언론이며, 전국적으로 그 지역을 제일 잘 아는 사람들이 지역언론이므로 지역발전에 앞장서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재오 특임장관은 “공직선거법에 후보자는 일간신문에 광고를 게재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시장 군수 구청장 등 지방선거와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가 정작 유권자가 제일 많이 보는 지역신문에 광고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것은 이명박 정부가 주창한 공정사회와 모순된다”는 정태영 한지협 회장의 지적에 “국회와 논의해 꼭 개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