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은 인간에게 가장 강렬한 정서다. 그리움을 노래한 절창의 시들이 많다. 그 중 하나가 황진이의 시조 “동짓달 기나 긴 밤을 한허리를 버혀내어 / 춘풍 니불 아레 서리서리 너헛다가 / 어론님 오신 날 밤이여든 구뷔구뷔 펴리라”이다. 널리 알려진 바대로 황진이.... [
2015년 05월 01일]
이 디카시에 말하는 2014년 12월은 벌써 지나 버렸다. 지금은 2015년 4월 달력도 곧 넘겨야 할 지경이다. 그러니까, 2014년이 지나고 2015년이 시작된 지 벌써 4개월나 흘러갔다. 이렇게 말하는 건 부정적인 관점일 것이다. 긍정의 힘이라는 관점에서는 아직 2015년이 .... [
2015년 05월 01일]
인간의 언어가 부질없을 때가 있다. 숲속의 새나 짐승과 교감할 때는 인간의 언어가 아닌, 숲의 언어가 아니면 안 된다. 프란치스코 성인은 이탈리아 중부 아시시의 부유한 상인 가정에서 태어나 혈기왕성한 부유층의 자녀로 한때 방탕한 삶을 살다가 전쟁에 참전하기 .... [
2015년 05월 01일]
봄은 역시 청춘의 계절이다. 그만큼 순수하다는 것이다. 봄에 돋는 새 잎을 보면 봄의 순수성을 알 수 있다. 그 연한 새 잎은 어디 한 군데 오염된 구석이라곤 없다. 연초록의 연한 잎이 바로 봄의 순수성을 잘 표상한다. 아직 여리디 여린 잎이지만 무한히 사랑스러운 .... [
2015년 05월 01일]
고성에서 태어난 박목월은 <4월의 노래>에서 “목련꽃 그늘 아래서/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구름꽃 피는 언덕에서/피리를 부노라/아~멀리 떠나와/이름 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돌아온 4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 든다”라고 4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 드는 계절.... [
2015년 05월 01일]
언제부턴가 이 세상은 젊음이 진리고 아름다움이고 전부로 치부되는 듯하다. 그런데 자연의 이치는 결코 그렇지가 않다. 나무만 해도 그렇다. 몇 백년 된 노송을 보면, 로마는 하루 아침에 이뤄지지 않았다는 말을 떠올리게 한다.
우람한 나무들은 하나 같이 나름의 .... [
2015년 05월 01일]
논어 공야장에서 공자가 자공에게 “너와 회(回) 중에서 누가 더 나으냐?”라고 물으니 자공이 “제가 어찌 감히 안회를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안회는 하나를 듣고도 열을 알지만, 저는 하나를 들으면 겨우 둘 정도만 알 수 있을 뿐입니다”라는 말에서 그 유명한 문일.... [
2015년 05월 01일]
새봄이 왔다. 봄은 아무래도 청춘의 계절이다. 봄은 참 짧다. 봄이지만 아침 저녁으로 추워 외투를 꺼내 입어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봄이지만 아직 겨울 같은 느낌도 든다. 그런데 따뜻하게 느껴져 이제야 완연한 봄이겠거니 하면 어느 새 여름이 성큼 다가와 버린다. .... [
2015년 05월 01일]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신념이나 의지라는 것이 이성을 지닌 인간에게만 존재하는 특장이 아닌가 한다. 벽을 타고 올라 겨울에도 그 자태를 잃지 않고 푸르름을 보이는 담쟁이에게서 인간의 신념과 의지를 본다. 겨울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
2015년 05월 01일]
김종필 전 총리의 부인 박영옥 여사가 지난 2월 21일 타계하자 새삼, 두 사람의 러브 스토리가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박영옥 여사는 경북 선산군에서 태어나 숙명여자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구미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 1951년 2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소개로.... [
2015년 05월 01일]
고성군보건소(소장 왕영권)가 지난해 8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가구수 494가구 군민 89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역주민의 건강행태를 비롯한 주요 지표는 건강 행태 13개(흡연 4개 음주 2개 안전의식 1개 신체활동 2개 구강건강.. [
2015년 04월 30일]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해 주민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고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가축분뇨로 인한 민원 신고는 154건이 발생됐으며, 이중 집단민원 2건을 포함한 132건이 악취로 인해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불법으로 가축.. [
2015년 04월 30일]
지난 21일 경남도의회의 ‘선별적 무상급식 중재안’ 발표에 대해 고성군 학부모들은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하고 무상급식 원상회복을 강력히 주장하고 나섰다.
무상급식을 요구하는 학부모회,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사회단체 등이 통합된 친환경무상급식지키기 고성운동본부(회장 이태영 김동언)는 지.. [
2015년 04월 30일]
고성군아동위원협의회(회장 최금용)는 지난 28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하학열 군수를 비롯해 아동위원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아동위원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앞으로 2년 동안 아동위원협의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회장과 임원진을 선출했다. 신임회장에는 조은희 .. [
2015년 04월 30일]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7호 (사)고성오광대보존회(회장 이윤석)는 지난 29일 고성오광대 전수교육관에서 2015년 첫 번째 상설공연을 열었다.
이번 공연은 ‘봄의 축제-다함께 놀자! 신명나는 한판’라는 주제로 ‘연희컴퍼니 유희’가 탈춤, 풍물, 굿, 비나리 등 사물놀이의 다양성을 재해석.. [
2015년 04월 30일]
행정자치부는 지방의원의 업무추진비 집행대상과 사용범위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을 담아 ‘지방자치단체 업무추진비 집행에 관한 규칙’을 개정할 계획이다.
현행 지자체 업무추진비는 자치단체장의 집행기준은 상세하게 규정하고 있으나 지방의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다. 그 결과 .. [
2015년 04월 30일]
고성군의회는 홍준표 지사가 무상급식비를 전용해 추진하고 있는 ‘고성군 서민자녀교육지원에 관한 조례안’ 심의를 보류했다.
군 의회는 지난 27일 고성군의회 총무위원회 상임위 심의에서 보류를 결정했다. 이쌍자 의원은 “상임위원 전원이 조례안 보류에 동의했다”며 “이번 임시회에서는 상정하.. [
2015년 04월 30일]
올해부터 전면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학교주관 교복구매가 소규모학교에는 실질적으로 운영상 어려운 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내 중·고등학교 학교주관 교복구매 추진 현황을 보면 14개 학교 중 교복 착용을 하고 있는 학교는 10곳이었다. 이중 학교주관구매 참여 학교는 8곳인 것으로 나.. [
2015년 04월 30일]
제54회 경남도민체육대회에 종합 3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선수와 임원진 등 관계자들의 땀과 노력의 결과이다.
이번 대회에서 축구와 역도, 육상필드 종목에서 우승을 비롯, 각 종목에서 지난 대회보다 우수한 성적을 낸 고성군.
우선 축구종목에서는 남고대표로 출전한 철.. [
2015년 04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