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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농 정세권 선생 선양, 역사 문화 관광 콘텐츠 필요

고성군 역사인물 연구회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민간투자, 지역사회 협력 결합해 예산 확보해야
옛 묘소에 공원, 작은 한옥 전시관 건립 제안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4년 11월 29일
ⓒ 고성신문
조선의 건축왕, 미스터리 독립운동가 기농 정세권 선생 선양사업과 관련해 민간투자와 지역사회 협력을 결합해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한 역
와 문화, 관광 콘텐츠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고성군 역사인물 연구회는 지난 25일 고성군의회 열린회의실에서 고성군 출신 역사인물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쌍자 대표의원을 비롯해 허옥희·정영환·김원순·김희태 의원, 연구용역을 진행한 모두기획 이지호 대표와 관계자, 군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해 정세권 선생 선양사업의 구체적인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모두기획 이지호 대표가 지난 3개월간 진행된 연구용역 결과를 보고, 내용을 공유하고 지역 발전, 문화·관광 콘텐츠로 연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연구용역보고회에서는 한옥체험 프로그램이나 VR·AR 도시 탐방 등 문화 콘텐츠 개발, 독립운동과 도시개발을 결합한 다큐멘터리나 영화 및 역사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교육적 활용, 정세권 테마거리 조성과 한옥마을 투어 등 관광 콘텐츠 개발, 정세권 선생과 한옥을 주제로 한 지역축제를 개최하고 독립운동과 전통건축을 주제로 한 박물관 등 전시 공간을 조성하는 방안 등이 제시됐다.

이지호 대표는 기념관 설립 및 기념축제 개최, 한옥 및 독립운동 관련 투어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정세권 건축상 제정, 정세권 창업사관학교와 연구소 설립 등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지역주민들이 직접 기획이나 운영을 주도해 정세권 선생 관련 프로그램과 축제에 지역민 참여를 유도하고, 선생의 유족이나 기념사업회와 함께 기념식이나 포럼 등 소통의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가보훈부, 문화체육관광부, 지자체 등 공공부문 예산 확보, 기업 후원이나 크라우드 펀딩 등 민간 기부 및 후원과 협력 프로젝트 운영, 지역민과 사회적 경제조직 연계, 정세권 선생 유족 및 기념사업회와 연계, 관광과 축제 등의 수익사업을 위한 콘텐츠 개발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김희태 의원은 “축제와 전시도 좋지만 교육자료를 만들어 군내 학생들에게 고성의 독립운동가와 인물들에 대한 교육을 진행해야 한다”라면서 “만약 전시관을 만든다면 생전 선생의 정신을 새기는 의미로 자그마한 한옥으로 조성하는 것이 좋겠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원순 의원은 “정세권 선생의 이념 등 풍부한 이야깃거리를 갖고 있고, 교육은 물론 다양한 콘텐츠 구상이 가능하다”라면서 “오늘을 기점으로 우리 연구단체가 정세권 선생의 업적은 물론 독립운동가, 고성의 인물들에 대한 연구와 선양사업을 이어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정영환 의원은 “기록만 남겨둘 것이 아니라 실천과 성과물이 있어야 한다”라면서 “선생의 옛 묘소 주변에 작은 공원을 조성하고, 국가보훈부나 광복회 등의 협조를 통해 추가로 더 선양사업을 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 고성군에서 먼저 성과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왜 정세권 선생만 연구하느냐는 지적도 있었다”라면서 “연구회가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챙기는 것은 불가능하다. 독립운동한 옥천사 9명의 스님도 계시고, 그분들 외에도 고성군내에는 많은 독립운동가가 있으니 한 분 한 분 연구해 군민들의 관심을 유도하면 행정에서는 예산을 투입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덧붙였다.
이쌍자 대표의원은 “오늘 이 최종보고회는 지난 3개월 동안 우리 연구회가 수행한 다양한 활동과 그 성과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라면서 “교육자료가 만들어졌다는 것은 굉장히 큰 성과라 본다. 고성교육지원청이나 도교육청 등과 연계해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우리 연구 결과가 단순히 과거 인물을 되돌아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성군의 미래 발전을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 역사인물연구회는 이번 연구 용역을 마무리하고 향후 기농 정세권 선생을 기리기 위한 기념사업 추진과 교육 프로그램 보급 등의 후속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지역민이 정세권 선생의 업적을 이해하고 선양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 및 교육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4년 1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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