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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 맞는 스포츠산업 발전방안 제시해야

의회, 스포츠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가져
고성군 실정, 현장 목소리 전혀 반영 안 돼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11월 29일
ⓒ 고성신문
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고성군 스포츠산업 발전연구회가 고성군 맞춤형 스포츠산업 발전방안 연구용
을 진행한 가운데 용역 결과가 고성의 현실과는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고성군 스포츠산업발전연구회(대표의원 우정욱)는 지난 25일 의회 열린회의실에서 고성군 맞춤형 스포츠산업 발전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용역업체 관계자는 고성군은 지난해 기준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2천249개 팀 3만3천951명(연인원 15만 명)이 방문해 경남 도내 1위를 기록했고 130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온화한 천혜의 기후환경에 야간 경기 조명시설을 갖춘 축구장 7개, 대한역도연맹 지정 공인경기장인 고성군 역도경기장, 국민체육센터 등 최적의 스포츠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자체마다 스포츠대회나 전지훈련 팀 유치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고성군이 스포츠 전지훈련 유치를 위해 다른 지자체에는 없는 차별화된 전략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차별화 전략으로는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신체적·정신적 개인별 맞춤 관리, AI 및 유헬스케어 제품을 활용한 개인 신체적 조건 분석 및 관리 방법 제시, 선수 개인별 맞춤 영양 식단 제공,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정신적 안정 유지 지원, 통합운영센터 구축 등을 예를 들었다.
또한 예산 확보와 관련 조례 제·개정, 전문화되고 시스템화된 관리조직 구성 등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개입과 숙박업과 음식업 등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전지훈련 만족도 제고와 재방문 전략으로는 체육시설 이용료 감면, 주차요금 지원 의료지원, 스토브리그 운영 등 다양한 혜택 제공, 관광지 무료입장, 숙박업소와 식당 연결 협업체제 구축 등을 제안했다.
 
하지만 차별화 전략에서 국가대표나 실업팀에게나 가능할 법한 개인 맞춤 관리나 유헬스케어 전략, 고성군 유스호스텔이 건립되고 있음에도 리조트 유치나 폐교를 활용한 숙박시설 확충을 제안하는 등 현실에 맞지 않고 고성군의 현황에 대해서도 전혀 파악하지 못해 용역 결과가 아쉽다는 평가다.
특히 용역사에서는 재방문전략을 제시했음에도 허옥희 의원이 전지훈련 팀의 재방문율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봤냐는 질의에 파악하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김석한 의원은 “고성군이 최적의 스포츠 인프라가 구축됐다고 보고했지만, 현재 종목별로 부족한 부분이 상당히 많다”라며 “제2의 스포츠단지부터 조성하고 유소년이나 청소년 선수 육성을 통해 명문 스포츠단지, 명문 스포츠 도시로 전환되는 쪽으로 연구용역 방향을 잡았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오 체육회 사무차장은 “현장에서 뛰고 있는 감독이나 전무이사 등 전지훈련을 유치하는 종목단체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방문하는 선수들을 충분히 소화하지 못할 정도로 전지훈련 팀을 잘 유치하고 있다”라며 “재방문도 종목단체 관계자들의 친분 등을 통해 계속해서 재방문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AI나 유헬스케어는 국가대표나 실업팀에서 만들 부분이고 전지훈련 팀에 접목해 선수들을 관리하기에는 인원이 너무 많다”라며 “현재 가장 큰 문제점은 종목별 체육시설 확충이고 숙박시설이나 식당도 개선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현장에서 직접 뛰고 있는 체육관계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면 좋았을 것”이라며 “연구내용은 좋지만, 아직 고성군의 체육 현실에는 조금 맞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우정욱 대표의원은 “수개월 간 스포츠발전 방향에 대한 연구용역을 하면서 실질적인 내용이 맞지 않아 연구용역 관계자를 교체했다. 새로운 분이 오면서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다”라며 “최종보고회지만, 우리가 요구하면 용역사에서 연구하겠다고 약속했으니 언제든지 질의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고성은 시설물이 부족해 지난해 왔던 사람들도 올해 오려고 신청해도 못오는 경우도 많다”라며 “그래서 고성은 제2 스포츠단지를 준비하고 있고 이런 부분에 대응하기 위해 스포츠발전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앞으로 행정과 체육계, 의회가 함께 스포츠산업 발전을 위해 협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1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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