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의회 후반기 의장 7월 1일 선출
박용삼 현의장 최을석 의원 2파전
2일 상임위원장 뽑아 희망연대 의장선출
공개토론 요구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0년 06월 26일
제8대 고성군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가 7월 1일 치러질 예정이다. 오는 30일 고성군의회 전반기 임기가 완료됨에 따라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놓고 의원들 물밑접촉을 벌이면서 일찌감치 출마의사를 밝힌 의원은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고성군의회는 1일 후반기 의회가 개시되면서 의장 부의장을 선출하고 2일까지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구성해야 한다. 이에 고성군의회는 7월 1일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고 2일 의회운영위원장과 기획행정위원장 산업경제위원장 등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후반기 의장으로는 자천타천 박용삼 현 의장과 최을석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박용삼 의장은 2선 의원으로 전반기 의장을 맡아 집행부와 의원간의 원만한 가교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 오면서 군민들의 여론을 적극 수렴하는 열린 의정을 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을석 의원은 4선 의원으로 제7대 전반기 의장을 역임하는 등 정치력과 관론 경험을 살려 일찌감치 제8대 후반기 의장에 출마의 뜻을 두고 준비해 오고 있다. 후반기 의장선출을 위해 11명 중 6표가 필요하다. 이럴 경우 현재 더불어 민주당 2표가 캐스팅보드 역할을 하고 있는 판국이다. 따라서 민주당 하창현 김원순 의원 2표가 누구를 지지하느냐에 따라 당락이 가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고성군의회 의장 선출을 놓고 관련 규정을 개정, 토론회 등 철저한 검증절차를 갖고, 의원 전체가 무기명 비밀투표로 선출하는 방식을 제안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고성군희망연대는 고성군의회 의장선거 제도 개선에 관한 의견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희망연대는 의견서를 통해 “지방의회 수장을 선출하는 과정이 후보검증과 정견발표 없는 의원 간 담합과 이합집산을 조장하는 교황선출방식으로 되어있어 이의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며, 관계법령의 명시화를 통해서 현행 교황선출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의장선출방식을 공개적이고 충분한 토론의 단계를 거쳐서 선출할 수 있는 제도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방자치법 제48조에는 “지방의회는 의원 중에서 시‧도의 경우 의장 1인과 부의장 2인을, 시‧군 및 자치구의 경우 의장과 부의장을 각 1인을 무기명투표로 선거하여야 한다”고 돼있다. 또한 고성군의회의 회의규칙에는 “무기명 비밀투표로 선거하되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수 득표로 당선되며, 1차에서 과반수득표자가 없을 때는 2차 투표를 하고 2차 투표에서도 과반수득표자가 없으면 최고득표자 2인에 대하여 결선투표를 실시하여 다수 득표자를 의장으로 선출한다”고 돼있다. 희망연대는 “관계법령의 명시화를 통해 현행 의장선출방식을 공개적이고 충분한 토론의 단계를 거쳐서 선출할 수 있도록 제도의 보완이 필요하다”면서 “공식적인 후보등록을 통해서 후보자간의 의회운영소신과 방향에 대한 정견발표의 기회를 갖고 이를 바탕으로 신상과 정치소신에 대한 검증절차를 거친 후 본회의에서 지방의원전체가 무기명비밀투표로 선출토록 하자”고 제안했다. 정책토론회의 토론자는 지방의회 추천 1인, 사회시민단체 추천 1인, 언론사(출입기자단) 추천 1인으로 구성하며, 토론회 내용을 언론에 보도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0년 06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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