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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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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는 기(氣)를 생명의 근원으로 보았다. 그리고 의지(意志)가 기를 통솔할 수 있다고 했다. 사람이 거듭되는 도덕적 실천을 통하여 의(義)가 가득 차게 되면 호지기(浩然之氣)가 생긴다고 했다. 양생음식의 원리도 이와 같다. 우수(雨水)시절이다. 초목에 물이 오른다. 사람은 간(肝)의 기운을 길러주고 보호하는데 주의를 하여야 한다. 평시보다 물이나 체질에 맞는 차를 충분히 마셔야 한다. 이 때 충분히 마신 물의 장점은 첫째 간장의 독소를 제거한다. 둘째 체액을 보충하여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셋째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여 소화를 잘 시킨다. 그리고 소량의 약주는 간의 기운을 소통시켜 추위를 물리치고 혈액에 쌓인 어혈을 몰아낸다. 차(茶)도 좋다. 재료는 연잎, 곽향, 율무, 영지 등으로 묽게 끓여서 마시면 도움이 된다. 간의 화기가 가득하여 가슴이 답답한 사람은 시호, 황금, 백작약 등이 도움이 된다. 속이 더부룩한 사람은 마, 황기, 당삼, 영지로 죽을 끓여 먹는다. 그러면 각종 전염병과 질병에 면역력을 길러주고 인체에 활력을 충전시킨다. 양생요결에 “사람이 아픈 것은 정상적인 생리현상”이라 한다. 사람이 살면서 가장 원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건강하게 사는 것이다. 가장 방해가 되는 것이 바로 아픔이다. 그러나 이런 아픔이 어디서 오는지 모르는 사람이 많다.
정작 아프면 약국이나 병원에 가면 된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아픔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삶의 잘못된 패턴으로 아픔은 찾아오게 된다. 우리네 인체는 크게 호흡, 수분흡수, 영양섭취, 수면, 배설, 노동, 사고, 휴식으로 요약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음식의 변화, 공해 등 바뀐 삶의 여건과 생활패턴으로 인하여 아픔이 찾아오게 된다. 이것은 근본적으로 자신의 아픔에 대한 정체성을 모르기 때문에 발생한다.
모든 아픔은 내 몸과 마음인 의지(意志)에서 시작한다. 아무리 의술이 발달하였어도 결국은 내 몸을 치유해야 아픔에서 벗어날 수 있다. 모든 원망과 분노, 억울함 등을 삭히고 심리적 안정을 찾을 때 기혈이 순환을 하고 아픔을 해소할 수 있다. 최근에는 과학적 논문에도 마음의 고통과 신체의 고통 기원이 동일하다는 뇌 과학적 연구 결과도 있다. 즉 마음의 고통과 신체의 아픔은 실제 뇌의 같은 영역에서 반응을 한다는 뜻이다. 계절의 감각에 맞게 어떻게 섭생을 조절하느냐가 중요하다. 결국 좋은 음식만이 호연지기를 만든다.
# 속 터질 땐 춘권으로 확 풀자 효능-인체 간의 울기를 해독하며 스트레스를 제거하고 봄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 재료-봄동 200g, 부추100g, 묵나물100g, 생강, 마늘, 고춧가루, 약간장, 들기름 만드는 법 1.묵나물을 손질하여 부추와 함께 양념을 하여 소를 만든다. 2.데친 배추잎으로 소를 넣고 싸서 완성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