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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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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하는 여름의 시작이다. 녹음으로 자연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다.
최근 한국리서치의 조사 결과는 30대 이상 국민 4명 중 1명은 본인이 건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건강관리를 위해 운동보다 건강기능식품 같은 소극적인 방법을 더 선호한다는 결과다. 그렇지만 건강기능식품도 하나의 ‘약성’을 가진 ‘약’인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약성(藥性)’이라는 것은 모든 재료의 치료효과에 따른 종합적인 개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현상은 약물의 치료효능의 물질 기초와 치료과정 중에서 나타나는 작용을 포괄하고 있다.
모든 식품재료의 각각의 효능과 성질은 이렇게 구분한다. 옛 양생학자들이 말하길 혹은 그 맛을 취하고, 혹은 그 성질을 취하며, 혹은 그 색을 취하고, 혹은 그 형태를 위하며, 혹은 그 질을 취하고, 혹은 그 성정을 취하며, 혹은 그 생겨난 때를 취하고, 혹은 그 성장한 이치를 취하여 알아낸 것들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세상 모든 식재는 삶의 원천이기도 하다. 그리고 식재는 질병을 예방 치료하는 중요한 수단 중의 하나다. 양생에서 질병의 발생 및 변화과정을 이렇게 설명한다.
모든 질병은 인체의 음양과 정기, 사기가 상호 소멸되고 나타나는 과정이다. 여기서 어느 장부의 기능이 약해짐으로 인하여 나타나는 치우침의 상태다. 그러므로 자기에게 꼭 맞는 올바른 기능성식품을 선택해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한 사람도 예외 없이 자신만의 신체를 가지고 있다. 올바른 선택만이 장부기능의 상호협조 관계를 회복시켜 병리현상을 제거하게 된다. 여름이 시작되는 이때 올바른 양생은 ‘건비관중윤조소수(健脾寬中潤燥消水)’이다.
인체의 면역력을 길러주기 위해서 첫째 소화기관인 비장의 기운을 올려준다. 둘째 소화기관이 건조하지 않게 한다. 셋째 인체의 수액인 땀, 혈액, 소변이 잘 흘러야 한다. 그래야 차가움과 습기, 열기와 냉기가 교차하는 이 시기를 건강하게 보낼 수 있다. 대표적인 식재료는 콩(노란콩, 검은콩, 푸른콩 등)이다. 이것을 이용하여 만들어 먹는 것이 ‘입하밥(立夏飯)’이라 부른다. 재료는 쌀, 죽순, 완두콩, 누에콩, 비름나물을 섞어서 밥을 한다. 이렇게 밥을 해 먹으면 오장이 평안하게 된다. 또 오곡이 풍성하여 풍년을 가지고 온다는 유래까지 담고 있다.
# 허리 튼튼 콩조림 효능 : 인체의 비장을 튼튼하게 하여 소화를 돕고 인체 수액을 잘 흐르게 한다. 특히 신장이 허약하여 오는 허리요통에 도움이 된다. 재료 : 콩 3종류 200g, 두충20g, 약선 간장 20g, 물엿 20g
만드는 법 1. 콩을 하루저녁 불려 껍질을 벗겨 준비한다. 2. 두충을 자루에 담아 물, 간장, 콩을 넣고 30분 졸인다. 3.약재를 건저내고 물엿을 넣고 은근하게 10분 졸여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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