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곤증을 물리치는 미나리무침-182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4년 03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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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심장협회서 간헐적 단식이 오히려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률을 크게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매일 12~16시간 동안 여러 번 음식을 먹는 습관을 가진 사람보다 91%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니 주의를 해야겠다. 춘삼월(春三月)이다. 마지막 꽃샘추위가 지나가고 따뜻한 햇볕을 받으면 나른하게 눈이 감기고 졸음이 온다. 사람만 그런 것이 아니다. 동물인 고양이나 강아지도 비슷한 자세로 있는 경우가 있다. 계절의 전환기에는 삼라만상 모든 생명체의 내부 환경과 외부환경에는 여러 가지 변화가 일어난다. 일조시간이 길어지는 것은 잠을 일으키는 멜라토닌이 분비되는 시간대가 오히려 짧아진다. 그리고 활동과 휴식의 주기에서 활동이 증가하는 시기다. 이는 일조시간뿐 아니라 기온이 적절하게 올라가서 활동하기 쉽게 된다. 이처럼 춘분시절은 오히려 외부환경 면에서는 생체의 각성을 돕는 시기이다.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이 깨어난다고 해도 사람의 몸은 아직 외부조건에 완전히 순응할 준비가 돼있는 것이 아니다. 여기서 생기는 생체 내부리듬과 외부환경의 리듬이 어긋나서 가벼운 시차적응 혼란을 겪을 수 있다. 새 학기 혹은 새로운 계획의 시작 등 여러 이유로 밤늦게까지 활동하는 기회가 많아진다. 그러면 수면 리듬은 더욱 변화를 초래해 수면부족이 되기 쉽다. 이것을 ‘춘곤증(春困症)’이라고 한다. 고대 유럽사회에서도 봄을 맞이하기에 앞서 육식을 중단했다. 이렇게 하므로 체내의 노폐물을 배출하여 정신이나 육체를 신선하게 활성화시켰다. 이는 봄의 잠기운인 춘곤증을 적극적으로 추방하기 위한 행사로도 볼 수 있다. 일본의 네부다(ねぶた)도 잠을 씻는다는 계절적인 행사의 하나이다. 겨울을 보내고 봄기운이 요동치는 요즈음 풋풋하고 여리면서도 싱그러운 미나리는 잃어버린 식욕을 되찾게 해준다. 미나리는 예부터 해독 작용과 면역력 증진, 혈액 산성화 등을 막아주며 독특한 향과 강한 생명력, 해독 작용이 있어 춘곤증에 좋다. 그리고 미나리는 칼륨이 풍부해 짜게 먹는 사람들에게 과도한 염분 섭취에 따른 문제점도 보완해준다.
# 춘곤증을 물리치는 미나리무침 효능 : 봄철 폐에 열이 올라오는 것을 식혀서 폐를 건강하게 유지하며 몸 안의 수액이 순조롭게 흘러가게 하여 춘곤증예방과 아침 위통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재료 : 미나리 500g, 진피 30g, 마늘 20g, 약선간장 30g, 고춧가루, 참기름
만드는 법 1. 미나리를 재빨리 데쳐 물기를 빼고 준비한다. 2. 진피를 불려서 속의 하얀 막을 제거하고 가늘게 채를 썬다. 3. 간장에 진피를 넣고 5분 끓인 뒤 식혀 준비한다. 4. 볼에 준비한 간장과 마늘, 고춧가루, 참기름 순으로 무쳐 완성한다.
조리Tip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은 밥과 함께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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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4년 03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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