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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최만순의 약선요리

당뇨엔 회향덥밥-32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1년 02월 26일
ⓒ 고성신문
인간도 자연의 일부다. 자연으로부터 뚝 떨어진 인간의 삶은 가능하지 않다.
우수(雨水)시절이다. 아침저녁 기온차도 심해 자연에 자극을 준다. 삼라만상을 깨우는 봄바람도 분다. 바람은 만물을 흔든다.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라고 흔든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깊은 잠을 자면 흔들어 깨워야 일어난다.
자연의 섭리도 이와 같다. 적당히 잤으면 일어나야 한다. 사람은 깨울 사람도 있고 자명종도 있지만 천지는 그렇지 않다. 그래서 바람이 온통 그 역할을 한다. 매서운 겨울을 견디고 얼어붙었던 흙을 헤집고 일어나게 한다. 봄바람의 시샘은 나물들의 겨울잠을 기어이 깨워 일으킨다.
그중에서 제일 먼저 흔드는 바람에 순응을 하는 것이 냉이와 쑥이다. 잎이 조금 남은 상태로 겨울을 이겨낸 냉이는 새순을 쑥~ 내민다. 이 내민 새싹을 우리네 선조들은 얼마나 기다렸는지 나물타령까지 있다.
“한푼 두푼 돈나물, 매끈매끈 기름나물, 어영꾸부렁 활나물, 동동말아 고비나물, 줄까말까 달래나물, 칭칭감아 감돌레, 집어뜯어 꽃다지, 쑥쑥말아 나생이, 사흘굶어 말랭이, 안주나 보게 도라지, 시집살이 씀바귀, 입맞추어 쪽나물” 등 모두 36가지의 나물이 등장한다. 예전엔 겨우내 말린 묵나물만 먹다가 얼마나 반가웠을까?
조선시대 정학유(丁學游:1786∼1855)가 지은 농가월령가(農家月令歌:1843) 2월령에는 “산채는 일렀으니 들나물 캐어 먹세. 고들빼기 씀바귀요 소로장이 물쑥이라. 달래김치 냉잇국은 비위를 깨치나니. 본초를 상고하여 약재를 캐오리라. 창백출 당귀 천궁 시호 방풍 산약 택사 낱낱이 기록하여 때 미쳐 캐어 두소. 촌가에 기구 없이 값진 약 쓰울소냐”고 했다.
이것으로 선조들은 봄나물을 약으로 보았던 것이다.
그리고 두엄(오늘날의 비닐하우스, 예전에는 짚으로 만들었음)에서 기른 오신반(五辛盤:파, 마늘, 달래, 부추, 무릇, 평지, 자총이, 미나리 등의 나물 중에서 색을 맞춰 다섯 가지를 골라 나물을 무침)은 일부 상류층에서 먹었다고 한다. 일반 가정에서는 쌉쌀하거나 신맛이 나는 산나물을 캐 먹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은 빠르게 초고령 사회로 진입 중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89.5%, 즉 10명 중 9명은 만성질환을 하나 이상 갖고 있다. 10명 중 3명은 당뇨병을, 여성 고령자의 3분의 2는 고지혈증을 앓는다고 한다. 잘 알려지다시피 만성질환의 발병과 관리엔 음식이 큰 영향을 미친다.

# 당뇨엔 회향덥밥
효능 :
이기개위(理氣開胃)한다. 봄철 소화기관을 보양하여 한기와 습기를 몰아내고 항산화, 항균작용을 강화시켜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재료 : 돼지족발 2㎏, 회향 30g, 계피 5g, 생강 10g, 간장, 소금, 후추
만드는 법 : 돼지족발을 손질하여 약재를 넣고 삶아서 밥 위에 올려 완성한다.
조리Tip : 봄철 피부미용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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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1년 0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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